연말 랠리 가능성 점차 높아지고 있어
글로벌 증시의 상승 탄력은 다소 주춤해진 반면, KOSPI는 1,400p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분기 이후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데 따른 반작용의 영향도 있지만, 예상치를 충족시킨 3/4분기 기업실적과 일부 거시지표의 개선 등 자생적인 측면이 좀 더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최근의 시장 상황에서는 부분적으로 지난 2004년 연말 장세와 비슷한 모습들이 발견되고 있다. 경기하강 속도에 대해서는 우려감이 크지만, 주가는 오히려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는 점과 건설, 제약 등 내수주가 주도주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은 2년 전과 비슷한 양상들이다. 물론 경기와 시장 상황이 과거와는 다르겠지만 소비, 투자, 고용 등 내수지표를 중심으로 경기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연말 시장이 의외로 강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여기에다 잠잠하던 글로벌 상품가격이 비철금속 및 밀 가격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경험적으로 볼 때, 국제상품가격의 상승은 이머징, 특히 한국 증시의 흐름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 적이 많았다는 점에서 관심이 요구된다. 특히 최근의 국제상품가격이 유가나 금이 아닌 아연, 밀 등 주로 이머징 국가의 수요 의존도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과 업종에 미치는 영향력이 이전과는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내수주 비중 확대 속에 IT 등 가격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는 업종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주가측면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연말장이라는 특수성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상승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업종별로도 건설, 비금속, 제약, 통신 등의 업종 상승률은 뚜렷한 반면,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의 상승률은 떨어지고 있다.
시장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는 내수주에 관심을 기울이되, 수익률 게임이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IT 등 가격메리트가 발생하고 있는 업종에도 관심을 가지는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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