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유마리)은 12월 14일(화) 개관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진행되어 온 신안해저보물선 연구를 결산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안선의 보존과 복원, 그 20년사”라는 주제로 국내외 전문 관련자들이 참석해 신안선의 수중발굴, 당시 해상교역, 신안선의 구조·보존·복원 그리고 유럽과 중국의 고대선박 보존 등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최대의 무역선인 신안선에 대한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이번에 발표될 논문들은 처음으로 조선공학적인 고찰을 시도한 것들이어서, 관련 연구자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지난 10년 동안 수중발굴, 유물의 보존처리 및 복원, 전시, 각종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성실히 수행해 오면서 우리나라 해양문화와 역사를 연구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그중 1970년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거대한 신안해저보물선을 보존처리하고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한 바, 올해 그 대단원의 역사(役事)를 완료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수중발굴된 고대선박을 자체기술로 완벽하게 보존·복원함으로써 그 분야의 개척자이면서, 선두 주자로 올라섰다.

발굴지점의 명칭에서 유래한 ‘신안선’은 14세기초 한·중·일을 오갔던 국제무역선이다. 선체 발굴은 도자기 등 모든 유물들을 수습한 후에 한 편씩 해체하여 인양했다.

오랜 기간 해저에 묻혀있어서 적절한 보존처리를 하지 않을 경우 목재의 수축·변형으로 원형이 손상될 상황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1981년부터 1999년까지 약 18년간에 걸쳐 목재의 염분 제거처리와 폴리에틸렌글리콜(Polyethylene Glycol)을 이용한 과학적 보존처리를 했다.

이후 선체의 원형복원을 위하여 우선 1/5의 축소 모형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1994년 11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약 8년 동안 배 밑의 용골(龍骨)을 시작으로 격벽, 외판 순으로 복원작업을 실시했다.

인양 당시 신안선은 선체의 45% 정도의 형태만 남아 있어, 700여년전 국제무역선의 규모와 구조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2003년부터 유실된 부분의 형태와 규모를 알 수 있도록 복원구조물을 설치하게 됐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복원구조물의 설치가 2004년 완료되어 약 28년이 걸려 선체를 안전하게 복원했다.

문화재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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