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와이어)--바둑이란 무엇일까? 종횡으로 교차된 19줄의 나무판 위에 흑과 백의 돌을 번갈아 놓는다. 그 순간 바둑판은 우주 삼라만상이 될 수도, 천하가 될 수도 있다. 흑과 백의 돌은 우주의 구성 요소가 될 수도, 적군과 아군이 될 수도 있다. 바둑의 매력은 이렇듯 단순한 기물과 명료한 규칙 속에 천변만화의 조화와 반목이 숨어 있는 것일 테다.

바둑은 이런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매력으로 한,중,일 동양 3국에서 최고의 두뇌 게임으로 자리매김했고, 이제 그 매력을 널리 세계에 전파하고자 하는 걸음마 단계이다. 그러나, 통합된 단 하나의 국제 룰이 없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격언처럼 중국에 가면 중국 룰이, 일본에 가면 일본 룰이 적용된다. 인류가 낳은 최고 두뇌 게임으로써의 위상에 금이 가는 아쉬운 부분이다. 이에 한,중,일 3국과 유럽의 각국 대표들이 참석, 몇 년에 걸쳐 수 차례의 ‘국제 바둑 룰 회의’를 가졌다. 그러나, 중국 룰과 일본 룰로 대표되는 바둑 룰의 통합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바둑TV ‘생각의 힘’ 캠페인의 일환으로 방영되고 있는 [특별한 생각]이 네 번째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바로 ‘바둑 룰’에 관한 생각 “룰의 전쟁 - 통합은 가능한가?” (이하 “룰의 전쟁”) 편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의 바둑 룰은 합리성을 바탕으로 하는 중국 룰, 대중성을 바탕으로 하는 일본 룰로 양분되어 있다. 비록 미묘한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양 측의 주장은 바둑에 대한 접근 방식의 차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로써, 서로 한 치의 양보 없이 팽팽한 대립을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생각 - 룰의 전쟁]에서는 중국 룰과 일본 룰의 차이점, 각각의 장,단점을 알아보고 귀곡사, 패, 빅, 공배 등 실전의 예를 통해 달리 적용되는 모습을 살펴본다. 또한 프로기사 50인의 설문 조사와 바둑계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하여 향후 통합 국제 룰의 정립 방향을 알아본다.

바둑TV [특별한 생각 - 룰의 전쟁]은 11월 15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중앙일보의 박치문 위원을 비롯하여 강나연 아마5단, 목진석 九단이 MC로 출연하여 바둑 룰에 관한 특별한 생각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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