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대기 수요도 끊어진 전세시장 하락세 확산

서울--(뉴스와이어)--내수부진과 경기 침체, 정책 혼란 가중으로 거래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서울,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매수세도 얼어붙어 거래 중단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전세수요도 전혀 움직이지 않아 전셋값 하락세가 더욱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고, 급매물 위주로 매물이 일부 소화되고 일부 출시매물이 회수되면서 일시적인 반등세를 보였던 송파구 재건축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서울 재건축시장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 매매시장은 서울이 -0.05%, 신도시 -0.09%, 수도권 -0.09%로 각각 전 주에 비해 하락폭이 조금씩 커졌고 미미하긴 하지만 11월 말부터 주간 하락폭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과 달리 겨울방학 수요도 전혀 없는 전세시장은 입주한 지 얼마 안된 새아파트 전셋값도 하락세가 확산되면서 서울,수도권이 일제히 주간 -0.1% 이상 하락했고 전국도 -0.1% 하락했다.

서울 매매시장의 경우, 송파구가 주간 -0.19% 하락했다. 재건축 초기 진입단계인 신천동 장미아파트는 중소형과 대형이 일제히 1,000만원 이상씩 한 주간 떨어졌고 급매물 소화로 반등세를 보였던 잠실 저밀도 주공 1,2단지는 500만원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재건축이 2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 외에 거여동과 풍납동 등 주요 새아파트 중소형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송파구는 20-30평형대가 -0.21%~-0.67%대의 비교적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잠실저밀도와 일반 재건축이 각각 -0.3%이상 하락하면서 송파구 전체는 재건축이 -0.33% 하락해 일반 아파트값 하락률(-0.1%)보다 3배나 높았다. 이처럼 최근 반짝 반등세를 주도하던 송파구 재건축이 하락하면서 서울 재건축시장은 주간 -0.11% 하락했다.
그 외에 서울에서는 강북구(-0.21%), 중랑구(-0.1%), 구로구(-0.09%), 양천구(-0.09%), 도봉구(-0.07%), 성북구(-0.05%), 강서구(-0.04%), 은평구(-0.04%), 마포구(-0.04%) 등이 주간 매매값 하락세를 보여 외곽지역, 특히 입주 대단지가 많은 서울 외곽권의 아파트값 하락세 확산이 지속됐다.
강남구(-0.03%), 서초구(-0.03%), 광진구(-0.01%), 용산구(-0.01%) 등 주요 지역도 일제히 최근의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성동구(0.03%), 영등포구(0.02%), 강동구(0.01%) 는 각각 지난 주 미미하지만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도시별로는 분당이 주간 -0.12% 하락했고, 중동이 -0.1% 하락률을 보였다. 정자동 정든동아 37평형이 4억 2,000만원으로 3,000만원 하락했고, 구미동 무지개신한 21평형은 1,000만원 하락한 1억 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나머지 도시들도 모두 매매값 하락세가 지속됐고 일산(-0.09%), 산본(-0.04%), 평촌(-0.02%) 순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광주시(-0.27%), 성남시(-0.2%), 수원시(-0.19%), 과천시(-0.12%), 용인시(-0.12%), 파주시(-0.12%), 평택시(-0.11%) 등이 비교적 하락폭이 컸다. 하락한 단지들을 보면, 입주물량이 많은 주요 도시의 소형부터 대형까지 일제히 하락세가 지속됐고 새아파트도 하락세가 확산됐다. 성남, 과천 등은 재건축 대상지역이나 노후단지도 약세를 보였다.
지난 주 매매값이 상승한 지역은 하남시(0.09%), 의왕시(0.04%), 안성시(0.02%), 이천시(0.02%) 등으로 의왕은 내손동 재건축 단지들이 소폭 올랐다. 하남시도 최근 지속된 하락세가 주춤하고 일부 단지 아파트값이 회복세를 보였으나 가격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다.

서울 전세시장은 지난 주 -0.11% 하락했다.
강북구(-0.33%), 송파구(-0.3%), 은평구(-0.27%), 강서구(-0.23%), 동대문구(-0.22%), 동작구(-0.22%), 강동구(-0.19%), 중구(-0.19%), 강남구(-0.15%), 도봉구(-0.14%) 등지의 하락폭이 컸다. 특히 지난 주에는 보합세를 보인 용산구와 종로구를 제외한 서울 모든 구가 일제히 주간 전셋값이 하락해 외곽권이나 도심권, 강남권 할 것 없이 전세가격 하락세가 확산되고 있으며 노후단지와 신규아파트를 막론하고 물량이 여유를 보이는 지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이 하락한 주요 단지로는 송파구 문정동 현대1차 44평형이 2,500만원, 강서구 염창동 태진한솔 24평형이 1,000만원, 동작구 본동 강변유원 31평형이 1,500만원, 은평구 수색동 대림한숲타운 42평형이 1,750만원, 강남구 삼성동 석탑 25평형이 2,000만원 하락하는 등 새아파트는 물론이고 소형과 대형이 일제히 약세가 지속됐다.

주간 -0.11%의 전셋값 하락률을 보인 신도시에서는 일산신도시(-0.26%) 주요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지난 주 하락폭이 가장 컸다. 호수공원 주변 일부 30-40평형대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셋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산의 경우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등 기타 공급물량의 여유분도 전셋값 하락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중동(-0.2%), 분당(-0.09%) 지역 전셋값이 하락했고, 평촌만 지난 주 0.03%로 소폭 올랐다. 중동 설악주공 21평형이 750만원, 분당 구미동 무지개금강 33평형이 1,50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은 주간 -0.13%로 전 주(-0.19%)보다는 하락폭이 소폭 둔화됐다.
수도권에서 매매값 하락폭이 가장 컸던 광주시(-0.52%)가 전셋값도 크게 하락했다. 중대형 신규 공급이 많았던 태전동과 오포읍 일대 주요 단지 전셋값이 주간 250-500만원 가량씩 하락했다.
그 외에 화성시(-0.41%), 남양주시(-0.24%), 성남시(-0.23%), 부천시(-0.21%), 고양시(-0.2%), 구리시(-0.19%), 용인시(-0.19%), 인천시(-0.18%) 등 주요지역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과천시는 재건축 이주로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과천은 지난 10월 중순 이후로 주간 전셋값이 하락한 적이 없는데 지난 주에는 0.6%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30평이하 전셋값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26-30평형대는 주간 1.48%나 올랐다. 그러나 전셋값이 상승한 개별단지는 많지 않아서 중앙동 주공1단지 중소형이 250-1,500만원 가량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 시흥시(0.03%)도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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