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I, 하와이 바이오텍과 뎅기백신 연구개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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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2006-11-15 12:00
서울--(뉴스와이어)--국내에 본부를 둔 백신개발 국제기구인 IVI(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존 클레멘스) 산하 어린이뎅기백신개발사업단(PDVI)은 전세계 뎅기열 퇴치를 위해 미국의 하와이 바이오텍(Hawaii Biotech)사와 뎅기백신의 개발과 도입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뎅기열은 말라리아 다음으로 흔한 열대성 질병으로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뎅기열은 어린이를 중심으로 매년 최대 1억명을 감염시키고, 가장 심한 증상인 뎅기출혈열과 뎅기쇽증후군을 일으켜 20,000명 이상을 앗아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IVI의 PDVI 책임자인 하롤드 마골리스(Harold Margolis) 박사는 “우리의 우선 목표는 뎅기백신이 개발되는대로 모든 발병지역의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신속히 도입시키는 것”이라며, “하와이 바이오텍과의 협약으로 이 중요한 질병에 관련된 또 하나의 선도 기업과 손잡게 되었다”고 말했다.

모기로 인해 전파되는 뎅기열은 남미와 아시아의 도시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아프리카에서도 일부 발병한다. 이 질병은 상당한 육체적 고통과 함께 입원비와 치료비 등 큰 경제적 손실도 초래한다. 모기 퇴치에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며, 성공을 보장할 수 없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도 어렵다.

IVI는 개발도상국을 위한 백신의 개발과 도입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이다. IVI의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IVI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급속히 성장했다”며, “이번 하와이 바이오텍과의 협약은 개발도상국에서 뎅기열의 질병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크게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와이 바이오텍은 뎅기백신의 개발을 오랫 동안 추진해 왔으며, 유전 기술을 통한 바이러스 구성물질(component)의 생산에 의존하는 새로운 접근 전략을 추구하는 유일한 회사이다. 이 신기술로 만들어진 백신은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의 레오나르도 파이어스톤 대표는 “하와이 바이오텍의 최첨단 백신 단백질 생산 과정은 개발도상국 현장에서 신종 또는 부활하는 감염성 질환들에 대처하는데 이상적인 전략”이라며, “PDVI와 협약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PDVI는 지난 10월 사노피 아벤티스그룹의 백신부문 자회사인 사노피 파스퇴르와도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 뎅기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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