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세계’ 크랭크업
<연애의 목적> 한재림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배우 송강호와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우아한 세계>는 크랭크업으로 관객과의 만남에 박차를 가하며 2007년 한국 영화의 빛나는 시작점을 예고한다.
남다른 직업의 송강호, 11층 공사장 옥상에 오른 이유는?
이번 <우아한 세계> 크랭크 업 촬영 장면은 자신의 조직이 관리하고 있는 건설 현장에서 시행업체 변경에 반발해 작업중지를 명령한 소장을 만나러 옥상으로 올라가는 상황. 청계 9가에 위치한 실제 공사 현장에서 진행됐다. 장면 설정상 전기가 끊겨 옥상까지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는 상황이라 송강호는 11층 계단을 끊임 없이 오르락 내리락 해야만 했다. 특히 많이 쌀쌀해진 날씨로 강풍이 부는 30미터 높이의 건물 옥상 촬영에서 소장과의 몸싸움이라는 위험천만한 장면까지 진행되었다.
마지막 촬영까지 이어진 국민 배우 송강호의 생활 유머
“왜 에베레스트까지 올라가 있지!!”
쌀쌀한 날씨의 건물 옥상에서 진행된 촬영에도 송강호는 온 몸을 던지는 연기를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정장을 말끔히 차려 입고는 힘겹게 옥상에 오르는 모습과 그런 상황을 심각하기 보다는 오히려 재치 있게 표현하는 송강호 특유의 애드립은 영화의 아이러니한 상황을 더욱 부각시켰다. 소장 역을 맡은 배우 정인기와 마주하는 순간, “왜 아예 에베레스트에 올라가 있지!”라며 대본에 없던 대사로 긴장감이 감돌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촬영을 마친 송강호는 “이제껏 자신이 연기한 모든 역할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관객들이 자신의 얘기처럼 공감할 수 있도록 연기했다. 많이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한재림 감독 역시 “색다른 작품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는 짧고 자신감 있는 문장으로 마지막 촬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 25일 크랭크인한 <우아한 세계>는 서울, 인천, 부산, 제주도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하였고, 총 44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었다.
<우아한 세계>는 가족사랑 실천을 목표로 조직 일에 정진하는 직업만 남다른 대한민국 가장의 치열한 생활 느와르. 직업은 남다르지만 가족 사랑만은 남 못지 않은 가장의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남자들의 모습을 보여줄 것.
남자들의 세계가 아닌 가장들의 세계를 그린 생활 느와르 <우아한 세계>는 2007년 1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