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광화)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라크의 산업재건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현재 우리나라 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의 아르빌 지역은 공산품을 분석, 평가하여 품질과 안전성을 보증하는 측정시험 및 품질관리체계가 부재하여 자국 상품의 수출 길이 막히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르빌은 행정적으로 쿠르드 자치정부의 수도이며, 측정 및 시험의 신뢰성 기반이 취약하여 지역 산업생산 활동 등 산업재건에 문제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현지조사 활동과 정부간 협의를 거쳐 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300만 달러 규모의 ‘아르빌 품질시험소 현대화사업’을 수행하게 되었다.

지원사업은 주로 이라크가 제품의 품질관리를 통해 수출경쟁력 향상 및 자생능력을 갖추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표준연은 우선 이라크 아르빌에 현지조사단을 파견해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였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측정/분석/시험 장비 공급 ▲실험실 리노베이션 및 인프라 확보 ▲전문가 초청연수 ▲전문가 현지 파견 및 자문활동 등이다.

특히, 이라크 현지 전문가들에게 ISO 등 품질관리관련 국제규격에 근거한 품질관리자 과정, 분석기술자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요장비를 위주로 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교육 훈련 내용을 현장에 즉시 적용해 사용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르빌과 더불어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도 맞춤형 산업재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바그다드에 위치한 중앙표준품질원은 이라크의 국가표준기관으로서 400여 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측정, 교정, 품질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그러나 2003년 시작된 전쟁으로 인해 측정설비에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표준연은 이라크 지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국가표준기관 기능강화 사업을 수행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를 위해 아르빌 사업과 동일한 규모인 총 300만 달러를 투입해 이라크 국가표준기관으로서의 역량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측정장비의 공급을 통한 기반확충, 초청연수 등을 통한 인력양성 사업 등이다.

표준연은 이 사업의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t)로 선정되었으며, 전체적인 총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공급 대상 장비의 선정 및 사양 검토, 표준실험실에 적합한 환경 조건을 만들기 위한 시설보수 방안 제시 등 품질관리센터의 하드웨어를 정립한다.

아울러 화학·식품·물리분석 등의 3개 분야에서 안전성 평가와 품질관리를 담당할 전문 인력에 대해 연수 및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표준연은 이라크 품질관리센터 전문 인력을 한국에 초청해 필수적인 기술교육과 품질관리교육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문가들을 아르빌에 파견하여 현지에서 기술자문을 실시한다.

아르빌 사업은 2006년 8월부터 2008년 2월까지, 바그다드 사업은 2006년 11월부터 2008년 4월까지 각각 총 18개월에 걸쳐 수행하게 된다. 이번 지원사업은 이라크 국민에 대한 우리나라 국가 이미지 개선은 물론 우리 사업체들의 이라크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지의 측정분석 능력 결여에 따른 기술장벽(TBT) 문제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어 이라크가 세계 각국과 자유롭고 호혜적인 무역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한 이라크 바그다드 지원사업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11월 13일(월)부터 24일(금)까지 표준연에서 이라크 바그다드 중앙품질관리센터 소속 전문가들에게 국가표준제도 및 정밀측정기술 연수를 실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길이, 질량, 환경, 식품 분석 등 6개 분야에 대한 강의 및 실험실습 ▲국가표준제도, 국가인정제도, 품질시스템 등에 대한 국제적인 정보 및 지식 제공 ▲각 분야 전문가들을 위한 측정표준 연구현황 및 연구시설 소개 ▲정밀계측기기 제조업체 방문을 통한 산업현장시찰 등이다.

특히, 이라크 국가표준 현황 및 바그다드 중앙품질관리센터의 현황을 소개하는 사례발표(Country Report) 시간을 마련해, 향후 양국간 더욱 긴밀한 연구협력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국가표준분야 주요 아이템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측정표준의 미확립 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장벽 등의 수출장애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라크가 세계 경제시장에 조속히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2007년에는 이라크에 대한 보다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빌 품질시험센터 소속 연구원 및 품질관리자 등에 대한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또한 실험실 리노베이션과 측정장비의 설치 및 운영, 현지기술자문 제공을 위한 표준연 관련 분야 전문가의 아르빌 방문이 5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안전문제가 취약하여 현지파견이 포함되지 않은 바그다드 지원 사업의 경우에도 연구원과 품질매니저에 대한 초청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개요
국가측정표준 정점이며 가장 앞서가는 측정을 연구하는 대덕연구단지내의 출연연구기관입니다.

웹사이트: http://www.kriss.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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