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감독의 ‘오래된 정원’ 2007년 1월 4일 개봉확정
한국문학계의 국보급 작가 황석영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오래된 정원>은, 제54회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일찌감치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제에서의 첫 공개 당시에도 상영관 1800석이 모두 매진되는 열기 속에, 영화 속 현우와 윤희의 아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에 감동한 관객들의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다.
<오래된 정원>은 사랑을 지키는 것이 신념을 지키는 것보다 어려웠던 80년대, 그 시대를 온 몸으로 살아낸 연인의 이야기. 17년간 이어지는 이들의 사랑은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요즘 세태와도 다르고, 일반적인 멜로영화와도 다르다. 힘든 세상을 외면한 채 혼자만 행복한 것이 죄스러웠던 그 시대가 보통의 멜로보다 한층 깊이있는 사랑을 만들어 낸 것. 여기에는 사회를 바라보는 임상수 감독 특유의 시선과 개성있는 연출력도 든든한 뒷받침이 되고 있다. 한편 그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사랑을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감동시키는데,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두 배우 염정아, 지진희가 그들의 속마음을 보다 풍성하고 조화롭게 표현해 주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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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1일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