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관한 국제협약인 ‘UN 글로벌 컴팩트’를 세계 각국에 알리고 있는 프레드릭 두비(Frederick C. Dubee) UN본부 수석자문관은 16일 오전 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대한상의 윤리경영위원회와 UNDP한국대표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UN 글로벌 컴팩트 국제동향과 우수사례' 세미나에 참석해 “UN 글로벌 컴팩트에 가입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기업의 신뢰도 향상은 물론 국가의 신인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다”며 “한국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UN 글로벌 컴팩트 가입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UN 글로벌 컴팩트’는 지난 2000년 코피아난 UN사무총장의 주도로 출범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협약으로서 인권과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대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경영에 자발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기업들에게 UN 글로벌 컴팩트를 홍보하고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중인 프레드릭 두비 자문관은 “현재 글로벌 컴팩트에는 100개여국의 3천여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50여개국에는 네트워크가 구축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나 한국은 가입한 기업과 단체가 14개에 불과할 정도로 참여가 저조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컴팩트가 협약내용을 강제하여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UN 글로벌 컴팩트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국제협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글로벌 컴팩트에 가입하면 ▶기업 이미지 개선 ▶위험관리 능력 향상 ▶자금 동원력 개선 ▶이해관계자들과의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등 많은 혜택이 있다며 글로벌 컴팩트에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권유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환경, 복지, 금융 등 많은 부분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될 것으로 전망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기업성장의 주된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싱가포르의 글로벌 컴팩트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세미나에 참석한 토마스 토마스(Thomas Thomas) 싱가포르 NTI 공동의장은 “싱가포르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개념이 상대적으로 늦게 알려졌으나 현재 글로벌 컴팩트에 140개의 기업과 단체들이 가입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회원 기업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정보 교류 및 자문,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글로벌 컴팩트의 장점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기업의 CSR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연세대 박태규 교수는 “한국기업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의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UN 산하기구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는 기업은 14개사에 불과하며 보고서에 공개된 정보의 양과 질도 외국기업에 비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재 국제기구들이 추진하고 있는 CSR 표준화 작업은 무역 등 기업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므로 국내기업들도 CSR로드맵을 자발적으로 발표하여 실천의지를 전달하는 등 국내외의 사회적 책임 요구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 윤리경영위원회와 UNDP 한국대표부는 이날 세미나를 계기로 UN 등 국제기구들이 추진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각종 정보와 동향을 국내기업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 개요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적,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 유일의 종합경제단체로서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우리 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rcham.net

연락처

윤리경영팀 박동민 팀장 02-6050-3451
대한상공회의소 홍보실 이종명 대리 02-6050-3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