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근로자연극제 시상식 및 대상수상작 ‘돌날’ 앵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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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2006-11-16 10:48
서울--(뉴스와이어)--근로복지공단(이사장 方鏞錫)이 KBS한국방송(사장 鄭淵珠)과 공동주최하는 제27회 근로자문화예술제 연극분야 대상수상작(‘돌날’/극단 무리/기업혼합반/대표 김성훈)이 11월 17(금) 오후 8시와 11월 18(토) 오후 6시에 퍼포밍아트홀(지하철 6호선 대흥역 2번출구에서 대흥동사무소방향 5분거리)에서 2회 무료로 앵콜공연된다.

17일 첫 앵콜공연에 앞서 노동부장관을 비롯한 시상기관장을 모시고 시상식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근로자연극제 대상수상작은 김명화씨의 작 ‘돌날’로서, 돌잔치 날 친구들을 불러 놀던 부부가 아이의 유산 사건을 빌미로 해 말다툼을 벌이다 잔칫상을 뒤엎는 바람에 난장판을 만들고 만다는 내용이다. 1990년대 이후 사회적·이념적으로 불안정한 과도기를 겪고 있는 한국 사회의 복잡한 내면을 연극적 활기로 형상화해 낸 이 작품은 동아연극상, 비평가협회상, 대산문학상 등을 두루 석권한 화제작이기도 하다.

연기자들의 뛰어난 인물분석과 표현력, 대사전달 능력 그리고 템포감있는 극의 전개, 치밀한 연출력 등이 연극적 재미를 한껏 느끼게 해준 수작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근로자연극제 심사는 한국연출가협회와 한국희곡작가협회에서 추천한 김영환(연출), 공호석(연기), 오태영(극작)씨가 맡았으며, 대상을 수상한 극단 무리는 1991년 극단 『산맥』에서 독립하여 창단한 후 한해 두편 이상의 공연을 꾸준히 올려오며 근로자 연극의 저변확대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젊은 극단이다.

연극을 통해 삶의 애환과 희망을 진솔하게 표현하며 근로자들의 축제로 자리잡아 온 근로자연극제는 건전한 직장문화를 주도하며 전국에서 3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8월 19일부터 10월 1일까지 총 92회 공연을 하였으며 9,800여명이 관람하였다.

총 18,700천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시상식과 함께 이번 행사의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게 되는 극단 무리의 소속근로자 5명은 타분야(미술, 문학, 음악) 금상이상 수상자들과 함께 11월 초에 캄보디아와 베트남으로 5박 6일간 문화체험(총 30명)을 다녀왔다.

일하는 근로자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근로자연극제는 ’88년도에 신설되어 생산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며 자신의 삶을 가꾸어가는 근로자들이 연극팀을 구성,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짜투리 시간을 엮어 꾸민 연극을 통해 일하는 사람들의 삶의 희망을 무대 위에 진솔하게 펼쳐놓음으로써 지역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comwe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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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진흥팀 양태석 팀장 02-2670-0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