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장가변 단일모드 FP LD기술, 첫 개발
한국정보통신대학교(이하 ICU, 총장: 허운나, www.icu.ac.kr)는 원용협 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주)네오웨이브가 공동 개발한 파장가변 단일모드 FP LD기술에 관한 연구논문이 지난 9월 광기술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SCI 논문지 중 하나인 ‘Optics Letter'지에 게재된데 이어 세계적인 광학회지인 ‘Photonics Spectra'지 11월호 신 기술란에 자세히 소개됐다고 16일 밝혔다.
단일모드 레이저 다이오드는 데이터를 파장단위로 전송하고 교환하는 파장분할방식(WDM)의 광네트워크에서 필수적인 부품으로 그동안 DFB(Distributed Feedback) 레이저 다이오드가 주류를 이뤄왔다.
그러나 DFB 레이저 다이오드는 기본적으로 고정된 파장값을 사용하기 때문에 광네트워크에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파장 가변형으로 변환을 위해서는 별도의 고난이도 기술을 추가해야 하는 등 제작공정이 까다롭고 어렵기 때문에 개당 가격이 100달러 이상을 상회할 정도로 비싸 사용상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반면 원용협 교수 연구진과 (주)네오웨이브의 공동연구팀은 기존 다중모드 FD 레이저 다이오드에 별도의 추가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단지 레이저 다이오드와 광섬유의 접합부분을 재구성해 외부 공진기를 만든 후 이 외부 공진기와 레이저 다이오드 자체의 내부 공진기를 서로 결합하게 함으로써 두 공진기 모드 사이의 경합을 이용, 단일모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 신기술은 레이저 다이오드 외부에 온도변화를 가해 파장을 변환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일모드 자체의 성능도 기존 DFB 레이저 다이오드와 대등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용협 ICU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단일모드 FP 레이저 다이오드 기술은 기존 DFB 레이저 다이오드 기술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 할 수 있는 브라그 격자(Bragg Grating) 제작공정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초저가의 TO-can형의 다중모드 FP 레이저 다이오드를 단순히 재구성해 제작하기 때문에 개당 가격을 기존 DFB 레이저 다이오드에 비해 1/10 이하로 크게 낮출 수 있으며 대량생산도 가능하다”며 “특히 파장변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WDM 기반의 광인터넷이나 수동형 광가입자망 (WDM-PON)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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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1일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