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정부는 공급확대와 분양가 인하를 골자로 하는 부동산 안정화대책을 발표했다. 9월 이후 소형 평수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건설교통부의 신도시 건설 발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부동산 가격을 조기에 진정시키기 위해 대책이 발표되었다. 어제 발표의 핵심 내용은 1) 공공 중심으로 주택 공급 조기 확대, 2) 분양가 인하, 3) 부동산 담보대출 규제로 요약될 수 있다.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더라도 지난 한 달여간 시장에 알려진 내용과 별 차이가 없는 평범한 수준의 대책이었다고 판단된다.
단기적으로는 중립,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판단되는 부동산 안정화 대책
이번 부동산 안정화대책이 건설주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중립적,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 단기적으로 중립적이라고 판단하는 이유는 발표 이전에 이미 정부 부동산 정책이 수요 억제에서 공급 확대로 초점이 바뀌면서 향후 주택 경기가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어 건설업종 주가가 10월 이후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번 부동산 대책에 주택 공급 확대와 관련하여 기존에 알려진 내용 이외에 새로운 내용이 없기 때문에 “정책의 불확실성 제거” 외에는 큰 의미를 찾기 힘들다고 판단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건설업종에 긍정적이라고 판단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이번 대책에 포함된 내용은 주로 공공 부문에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민간 건설사는 단순 시공업체에 불과하지만, 전체적인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건설 기성의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수익성 제고와는 무관하게) 2) 기진행 중인 신도시 둥의 건설 일정이 단축되기 때문에 조기에 주택 부문 건설경기가 회복될 수도 있을 것이다. 3) 주택 공급에서 민간 건설사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향후 민간 건설사의 주택 공급, 특히 도심 재개발 사업 등에서의 규제완화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건설사의 매출 및 이익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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