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집값 안정을 위해 지난 15일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공급확대, 분양가 인하를 골자로 발표한 11.15부동산 대책이 단기간 급등했던 시장이 진정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주에 이어 매수세가 눈에 띄게 줄어 서울이 3주 연속 1% 이상 올랐던 상승세가 멈추고, 이번주 0.80%(지난주 1.46%)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규제는 집값 안정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것으로 보이지만, 공급확대 및 분양가 인하는 단기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일정기간 조정국면을 맞이 후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1월 10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79%, 전셋값은 0.21%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80%(지난주 1.46%)로 1% 이상 기록했던 상승세가 3주만에 꺾였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역시도 이번주 0.91%를 기록하며 지난주(1.2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도봉구(2.14%) △노원구(1.78%) △동대문구(1.65%) △중랑구(1.53%) △강북구(1.25%) △중구(1.10%) △영등포구(1.03%) △광진구(0.99%) △성동구(0.94%) △성북구(0.91%) △송파구(0.89%) △마포구(0.84%)순으로 상승했고, △강서구(-0.01%)가 소폭 하락했다.

도봉구와 노원구는 11.15 부동산대책 발표로 매수세가 조금은 줄어 들었지만, 그동안 저평가 됐었다는 인식과 함께 실수요자들이 오른 가격에도 거래에 응해 오름세를 기록했다. 매도자들은 정부대책 발표로 일시적인 조정국면은 맞이하겠지만, 시세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매도호가를 계속 높이고 있는 상태다.

5천만원씩 올라 도봉구 창동 북한산아이파크 51평형이 7억5천만~8억5천만원, 노원구 중계동 대림벽산 51평형이 9억5천만~12억원.

동대문구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는 매도호가 상승으로 정확한 시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 대부분의 매물이 거둬 들여졌고, 가끔 나오는 매물도 매도호가를 크게 높여 내놓고 있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투기과열지구까지 확대됐지만 6억원 초과 주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매도자들이 가격이 오르자 계약서를 작성했던 매물도 해약을 하고 있어 거래성사가 쉽지 않다. 장안동 삼성래미안1차 43평형이 5천만원 오른 5억3천만~6억5천만원, 이문동 대림e-편한세상 41평형도 5천만원 오른 4억9천만~5억2천만원이다.

영등포구는 비교적 저렴한 시세를 형성했던 당산동 일대가 단기간 급등하자 다시 서울지하철 9호선 수혜단지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1.15 대책 발표로 일부 매수자들은 매수를 뒤로 미룬 모습이지만, 대부분 매수자들이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저평가된 단지를 찾아 매수하는 움직임이 더 많았다.

서울지하철 9호선 당산역이 개통하면 걸어서 4분이면 이용 가능한 영등포동8가 당산푸르지오 47평형이 6천만원 올라 8억5천만~9억9천만원, 41평형이 4천만원 올라 7억8천만~9억1천만원.

성동구는 대책 발표가 예고되면서 부터 매수문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매물이 워낙 없다보니 매도자들이 매도가격을 쉽게 조정해주지 않고 있다. 성수동2가 두산위브는 힐스테이트가 지난 10일 분양공고가 나면서 매도자들의 기대심리가 높아져 47A평형이 3천5백만원 올라 5억5천만~6억2천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송파구는 11.15 대책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 매도자들이 꾸준히 매도호가를 높이고 있다. 이미 총부채상환비율(DTI)적용을 받고 있는데다 분양가가 인하되는 신규분양을 기다리기보다는 강남으로 진입하거나 갈아타려는 수요가 두터워 매도자들이 대책 발표에도 크게 동요되고 있지 않은 모습이다.

매수문의는 크게 줄었지만 매물이 귀해 래미안문정 48A평형이 11억~14억5천만원, 올림픽훼밀리 56평형이 15억8천만~18억원으로 한주동안 7천5백만원씩 올랐다.

경기도 매매가 변동률은 0.78%를 기록해 지난주(1.71%)에 이어 상승세다. 신도시와 인천광역시는 각각 0.73%, 0.87%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의왕시(3.00%) △군포시(2.47%) △시흥시(2.02%) △산본신도시(1.79%) △포천시(1.35%) △오산시(1.22%) △안양시(1.13%) △평촌신도시(1.12%) △동두천시(1.12%)순으로 상승했고, 하락한 곳은 없었다.

의왕시는 판교와 인접한 포일동과 내손동 일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판교가 입주시 평당 3천5백만~4천만원까지 가지 않겠냐는 얘기가 나오면서 매도호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단지는 일반분양분 분양가가 높을 것으로 예상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어 사실상 거래가 멈춘 상태다.

내손동 대우사원 28평형이 6천5백만원 오른 9억7천만~10억원이지만, 매도호가는 그 이상이다. 재건축이 진행중에 있는 포일동 청화아파트도 25평형이 2천5백만원 올라 3억2천만~3억5천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군포시는 군포역과 의왕역 사이에 신설되는 당정역일대 단지들이 올랐다. 11.15 대책 발표 전부터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거래는 소강상태이지만, 매도자들은 가격하락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매도호가를 조정하지 않고 있다. 당동 쌍용 49평형이 3천5백만원 올라 5억5천만~6억5천만원, 주공4단지 24평형이 3천5백만원 올라 1억9천5백만~2억3천만원이다.

시흥시는 11.15 대책 예고로 주춤했던 매수세가 발표 후 오히려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규제는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공급확대나 분양가 인하는 당장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

특히 장곡동은 인천 한화꿈에그린월드에코메트로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과 능곡지구 분양을 앞두고 매수문의가 꾸준하다. 장곡동 숲속마을1단지 48평형이 3천만원 오른 3억~3억7천만원, 37평형이 1천5백만원 오른 2억3천만~2억7천만원.

[ 전세 ] 서울 전셋값은 0.19%로 지난주(0.32%)보다 0.13% 포인트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중구(1.49%) △마포구(0.68%) △강북구(0.49%) △노원구(0.48%) △중랑구(0.34%) △서초구(0.30%) △동대문구(0.26%)가 올랐고, △관악구(-0.42%) △성동구(-0.06%)△광진구(-0.05%) △금천구(-0.03%)가 하락했다.

중구는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수요가 많지 않지만 물건이 워낙 부족해 한두건 거래로 이어지면 전셋값이 바로 상향조정되고 있다. 신당동 삼성홈타운 31평형이 2천만원 올라 2억~2억2천만원, 신당동푸르지오 31A평형도 2천만원 올라 2억2천만~2억5천만원.

마포구는 전셋값이 올라 매수로 선회했던 세입자들이 매매값도 크게 오르자 매수를 포기하고 다시 전세문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전세물건이 여전히 부족해 거래가 성사가 쉽지 않다. 2천만원씩 올라 도화동 현대1차 43평형이 2억~2억2천만원, 현대홈타운 33평형이 1억9천만~2억1천만원이다.

경기도 전셋값 변동률은 0.24%로 지난주(0.43%)보다 0.19% 포인트 하락했다. 신도시와 인천광역시는 각각 0.06%, 0.3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포천시(1.56%) △군포시(1.27%) △시흥시(0.92%) △동두천시(0.72%) △의왕시(0.44%) △용인시와 고양시(0.38%) △인천광역시(0.36%)순으로 상승했고, △광명시(-0.62%)가 하락했다.

포천시는 작년에 입주단지가 많아 한꺼번에 쏟아졌던 전세물건이 점차 소진되면서 가격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소홀읍 우정1차 31평형이 5천만~6천만원, 한국개나리 32평형이 6천만~7천5백만원으로 7백50만원씩 올랐다.

군포시는 산본동 구주공1,2단지의 이주수요로 전세물건이 귀한데다 방학 이사철이 오기전 미리 전셋집을 구하려는 전세수요로 전셋값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당동 쌍용 36평형이 1천5백만원 올라 1억9천만~2억2천만원, 45평형이 1천만원 올라 2억~2억3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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