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금융기관의 내부자 금융 사고는 골칫거리이다. 터졌다하면 수억~수백억으로 대형사고로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국산 시스템이 나왔다.

가연아이앤씨(대표 이찬일)는 지난 9월 개발한 금융기관 통합보안시스템인 ‘AEGIS(이지스)’를 교보증권에서 현장시험한 결과 내부인 감시 및 사고 수습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이 시스템을 상용화, 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증권회사의 경우 고객 원장을 변경할 때는 접속에 대한 기록을 남기도록 되어 있으나, 범죄자의 경우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속해 원장 데이터를 조작하면 추적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지스는 데이터베이스에 어떤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실시간 탐지해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이는 내부자 조작 뿐 아니라 해킹 등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금융기관 직원이 평상시 업무 패턴과는 달리 자주 거액을 인출, 송금한다든가 하면 이 역시 이지스는 즉시 관리자에게 경보를 울리도록 되어 있다.만약 시스템 관리자가 조작을 한다고 해도 그 흔적이 그대로 남게 되어 있어 사후 추적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시스템 운용자들은 시스템 중단 시간의 80% 정도를 원인 규명에 허비한다는 통계도 있다.

이지스의 이런 수월한 추적기능은 사용자 변동이 잦은 기관에 아주 유용하다. 모든 사용 기록이 정리되기 때문에 사고 발생 때 법적 증빙자료를 만드는데도 효과적이다.

특히 내부직원 중 고객 원장 등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고 해도 중요한 명령을 실행하려고 하면 관리자에게 그 작업이 즉시 통보된다. 만약 일어날지도 모를 금융 사고를 미연에 막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이지스는 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 통제를 중앙에서 하도록 만들어 소수의 인원으로도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다.

인가 받지 않는 IP(정보제공자) 주소나 등록되지 않은 외부·사설IP의 접근을 사전에 차단해 IP도용을 방지할 수 있는 특징도 있다.
이지스는 증권회사 등 금융기관 뿐 아니라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는 기업·기관들의 보안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 당 가격은 1억5000만원 내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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