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인 학생이 제출한 논문은 ‘지구시민 육성을 통한 글로벌 평화구축’으로서 “인류가 공존공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개인의 인격이 지구시민으로서의 자격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논문은 대학생의 논문임에도 불구하고, 반기문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에 뽑힌 일과 북한 핵문제 해결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노력 등 최근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수인 학생은 경상대학교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파이오니어 프로그램(GPP)에 ‘우리는 지구시민’ 팀의 팀장으로서 7박 8일간 일본의 지구시민교육의 현장을 직접 답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일본에서는 JICA지구광장, 개발교육, 동경국제대학의 시타바 세미나 현장 등을 찾아 일본에서는 지구시민 교육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등을 자세히 살폈다.
박수인 학생은 논문에서 “환경문제, 평화문제, 인권문제 등 전 지구적으로 해결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슈들이 범람하고 있다”면서 “각종 이슈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지구시민’을 육성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박수인 학생은 논문에서 “지구시민이란, 전 지구적 문제를 주체적으로 인식하고 자신의 역할을 찾아 행동하는 구성원으로서, 공존공영의 시대를 목표하는 우리들이 지향하는 시민의 모습”으로 정의하고 지구시민 교육에 대해서는 (기존 교육내용들의) 이어짐, 다름 존중, 미래 전망, 과정 중시, 사회 참가 목표 등을 제시했다.
논문은 또 한국의 지구시민교육을 위해 정부·NGO·학교 등 3가지 차원의 역할에 대해서도 제시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는 일본의 JICA지구광장과 같은 글로벌 플라자를 설립하여 국제사회에 높아진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형태의 교육공간을 제공할 것을 제시했다.
NGO 차원에서는 지구촌나눔운동(GSC)처럼 한국사회와 국민이 가진 특수성을 고려한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강연회·워크숍·학교교육을 통해 널리 보급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학교교육 차원에서는 경쟁적 입시위주의 교육제도에서 벗어나 인류가 공존공영하기 위해 배워야 할 평화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교육으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박수인 학생은 “각각의 수준으로 지구시민교육을 논하기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할 것이 있다”면서 “그것은 지구시민의 소양을 측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반 시민들이 지구사회의 이슈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는지 등을 비교분석해 통계로 나타낸다면 지구시민교육을 하기 위한 방향설정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란 이야기다.
박수인 학생은 논문의 결론에서 “인류가 공존공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개인의 인격이 지구시민으로서 자격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평화를 이루는 것은 먼 곳에 있는 표적물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내면을 바꾼 뒤에 주변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것이 세상을 가장 빠르게 평화의 길로 이끌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인 학생은 ‘우리는 지구시민’팀 활동과 논문 작성을 지도해준 박재영(정치외교학전공) 교수와 지구시민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2006년 전국 대학(원)생 평화논문 공모는 평화에 대한 대학(원)생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평화와 관련한 현안들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지난 10월 23일까지 전국 4년제 대학(원)생들로부터 논문을 접수한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은 대학교수, 평화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용민 한국외국어대 교수)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심사기준은 주제의 적합성, 주제의 창의성, 논리의 일관성, 서술의 수준, 평화구축의 실현가능성 등 5개 항목이었다. 시상식은 11월 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웹사이트: http://www.gsnu.ac.kr
연락처
경상대학교 홍보실 이우기 홍보팀장 055-751-6082, 이메일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