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의 환상적인 세트를 소개합니다
오는 12월 7일 개봉하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제공: CJ엔터테인먼트, 제작: 모호필름)에는 ‘신세계 정신병원’이라는 특별한 공간이 등장하는데, 기존의 복수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어둡고 폐쇄적인 느낌과 달리 밝고 화사한 것이 특징. 바로 이 곳에서 임수정과 정지훈, 두 남녀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게 된다.
국내 최대 규모 부산 수영만 스튜디오에 병원 한 층을 통째로 제작!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 등장하는 ‘신세계 정신병원’은 기존의 영화에서 묘사되었던 밀폐된 병동과는 달리 개방적이고 자유분방한 분위기로 표현된다. 열린 공간으로 표현하기 위해 국내에서 가장 넓은 세트를 지을 수 있는 부산 수영만 요트 경기장에 위치한 스튜디오에 세트를 제작하였다. 이곳에 일반 세트 4~5개를 합쳐 놓은 크기의 초대형 세트를 제작하여 병원복도를 포함해 여자 입원실, 남자 입원실, 전기치료실, 화장실 등 모든 공간이 한눈에 보이도록 한 층을 통으로 지었다. ‘병원’ 하면 연상되는 화이트 컬러 외에도 파스텔 톤의 색상을 주로 사용하고 독특한 패턴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신비롭고도 동화적인 공간으로 완성하였다.
<올드보이> <괴물>의 류성희 미술감독이 새롭게 창조한 신세계 정신병원
그 외의 특별한 공간은 추가로 세트를 제작하였는데 안정실과 휴게실 세트가 대표적이다.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은 류성희 미술감독은 특히 휴게실 세트를 제작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히며 “주인공들에게 가장 행복한 놀이의 공간이기도 하고, 휴식하는 공간이기도 해서 손길이 많이 간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다양한 소품을 제작하고 개조하여 활용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또한 환자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식물원과 야외치료실은 부산 인근지역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하였는데, 야외치료실의 경우 본래 새장이었던 장소를 개조해 사용, 세트에 세운 병실과 달리 탁 트인 느낌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엉뚱한 상상과 공상이 가득한 신세계 정신병원. 자기가 싸이보그라고 착각하는 영군(임수정)과 그녀가 싸이보그여도 괜찮다는 일순(정지훈)의 사랑을 그린 일종의 로맨틱 코미디. 독특하고 환상적인 공간으로 더욱 눈길을 끄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오는 12월 7일 개봉하여 관객들을 지금껏 보지 못했던 세계로 초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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