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20일 저녁 숙소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체아 심 캄보디아 국가원수 대행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만찬답사를 통해 그동안 양국관계가 빠르게 발전해 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캄보디아의 발전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캄보디아 국가원수 대행 주최 국빈만찬 노무현 대통령 만찬답사

존경하는 체아심 국가원수 대행 각하, 그리고 귀빈 여러분,

우리 일행을 위해 성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따뜻한 환영의 말씀을 해주신 각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캄보디아 국민에게 우리 국민이 보내는 우정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이번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캄보디아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훈센 총리를 비롯한 지도자들과 경제인들을 만나면서 찬란한 크메르 문화를 꽃피워온 캄보디아의 저력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캄보디아는 1999년 이후 연평균 7%가 넘는 고도성장을 지속하면서 역동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시작된 국가개발계획도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믿으며, 캄보디아 국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각하, 우리 두 나라는 지금 경제, 통상, 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실질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양국은 활발한 개발협력을 통해 더욱 가까운 친구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체결한 캄보디아 지방행정전산망 구축사업과 인력송출 양해각서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캄보디아의 개발을 지원할 것입니다.

적극적인 문화교류도 양국 관계발전의 좋은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아 주간’ 행사를 통해 캄보디아 문화가 소개되었고, 내일부터는 ‘앙코르-경주 세계문화 엑스포’가 개막됩니다. 이번 엑스포는 국가간 문화협력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양국 국민들의 교류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 국민 21만명이 이곳을 방문해서 한국이 캄보디아를 가장 많이 찾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또한 최근 직항편이 크게 늘어난 데 이어 오는 2010년부터 항공자유화가 이뤄지면 더 많은 우리 국민이 캄보디아를 찾게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 두 나라는 ASEAN+3, ASEM 등 국제무대에서도 협력을 한층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캄보디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시하모니 국왕과 각하의 건강, 그리고 캄보디아의 무궁한 발전과 우리 양국의 영원한 우정을 기원하는 건배를 제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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