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양국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가 양국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동아시아 국가 간의 문화협력을 활성화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앙코르-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 노무현 대통령 축사
존경하는 「훈센」 총리 각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앙코르-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개막을 축하드립니다. 한국과 캄보디아가 세계적인 문화축제를 함께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공동위원장인 「속안」 부총리와 김관용 경북지사,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특히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훈센? 총리 각하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부터 50일간 이곳에서 우리는 현대와 고대, 동양과 서양의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성대한 축제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앙코르와 경주의 문화유산은 참가자 모두에게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한국과 캄보디아는 오랜 역사를 통해 쌓아온 문화적 역량과 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나라 모두 수많은 외침 속에서도 문화적 정체성을 지켜왔고,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여 새롭게 창조해냈습니다.
앞으로 훌륭한 문화적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창조적 역량을 더욱 키워 나간다면 우리 두 나라는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세계를 앞서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행사가 양국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우리 두 나라는 물론 동아시아 국가간의 문화협력을 활성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참석자 여러분, 캄보디아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은 특별합니다. 캄보디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다섯 명 중 한 명이 바로 한국 사람입니다.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캄보디아의 진정한 친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번 행사와 같이 양국이 협력하고 연대하는 사업들이 더욱 많아지고, 이를 통해 함께 발전과 번영을 이뤄가게 되길 바랍니다.
앙코르-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큰 성공과 여러분 모두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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