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국립극단 연구과정생 공연 ‘임대아파트’

뉴스 제공
국립극장
2006-11-21 15:48
서울--(뉴스와이어)--2006년 국립극단 연구과정생 공연 <임대아파트>가 오는 12월 2일부터 6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올려진다. 지난 여름 <우리읍내>의 연출로 국립극단과 인연을 맺은 김한길 연출은 이번 연구과정생 공연의 작가 겸 연출로 참여하며, 연구과정생들과 함께 <임대아파트>를 통하여 따뜻함과 희망이 묻어나는 풋풋한 연극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또한 국립극단에서 지난 1년간 단원들과 함께 공연 및 교육을 이수한 연구과정생들의 결실을 보여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

공 연 명 : <임대아파트>
공연일시 : 2006.12.2(토)~12.6(수) / 4일 4회(월, 공연없음) 평일/토요일 오후 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
공연장소 :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주 최 : 국립극단
관 람 료 : 무료(선착순 입장)

국립극단 연구과정생은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 과거 연기인 양성소로 출발하여 연구과정생을 거쳐 지금의 연구과정생에 이르기까지 많은 연극인을 배출해 왔고, 이영호, 최운교, 김진서, 한윤춘, 이은희와 같이 현재 국립극단의 정단원으로 활동하는 배우들도 많다. 대부분의 국립극단 연구과정생들은 프로 연기자를 꿈꾸는 새내기들로서 연극에 대한 포부가 남다르다.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에 국립극단 연수단원 제도는 그 의미가 있는 것이다. 1년간의 연수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올리는 공연은 그 동안의 기량을 점검 받는 것은 물론 프로 연기자로서의 자질을 평가 받는 자리가 된다. 현재 연극 및 방송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박상원, 박찬환 또한 과거 연구과정생 공연을 통해 배출된 연기자들이다. 국립극단의 연구과정생 공연은 연극무대에서 프로 연기자가 되기 위한 하나의 초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품 소개

세 가지 사랑이야기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색채의 사랑이야기가 <임대아파트>에서 펼쳐진다. 제각기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 사랑이라지만, 오늘날을 사는 우리의 모습과 꼭 닮은 세 쌍의 연인을 바라 볼 수 있다.
같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첫사랑의 환영에 의지한 채 살아가는 정호, 그의 동생 정수는 여행 중에 만난 일본인 여자 유까와 국제 전화로 사랑을 키우다 결혼까지 결심한다. 정호의 또 다른 동생 정현은 정호의 친구 재생과 연인 사이지만, 각박하게 돌아가는 현실에 부딪혀 지쳐만 간다.
각기 다른 사랑의 모습을 담고 있지만, 하나의 화폭 안에 담긴 그림처럼 맞물려 있는 세 쌍의 커플이 풀어놓는 사랑과 삶의 이야기. 그 안에서 관객들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2030을 위한 동화

<임대아파트>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제각기 다른 사랑이야기를 표현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지독히 사실적인 우리들의 자화상이 진심 어리게 담겨져 있다. 내 자신의 모습과 나의 잃어버린 꿈들을 비춰주며, 아름답지만 완벽하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좁은 공간 속에서 서로의 몸을 부대끼며 살아가는 여섯 명의 인물로부터 사랑과 희망,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 등을 관객들과 함께 찾아보고자 한다. 답답해져만 가는 우리들의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가슴속을 꽉 채워줄 동화 같은 감동을 안겨 줄 것이다.

<임대 아파트> ... 공허함속에서 벅찬 감동을 안겨주는 연극
<임대 아파트> ... 잔잔한 영화 한편같이 깊은 맛이 있는 연극
<임대 아파트> ... 훈훈함 속에서 내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연극

잔잔한 대학로 공연의 감동이 2006년 국립극단에서 따뜻하게 이어갑니다. 이시대의 젊은이들의 사랑과 일상이 담겨 있는 <임대아파트>로 국립극단 연구과정생들의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겠습니다.

Cast 캐스트

◎ 홍 재 생 : 윤 재 웅 ◎ 윤 정 현 : 황 재 랑 ◎ 선 영 : 김마리아
◎ 윤 정 호 : 오 륭 ◎ 윤 정 수 : 정 두 인 ◎ 유 까 : 이 지 영

줄 거 리

정호는 배우이며, 친구 재생은 시나리오 작가이다. 재생은 정호의 여동생 정현의 연인이다. 재생은 자신의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전화를 영화사 사장으로부터 직접 받게 된다. 정호에게 배우는 꿈이며 현실이자 인생을 건 도박이다. 대부분이 그렇듯이 도박에서 따는 놈 없고 꿈만 먹고 살 수 없으며 현실은 냉혹하다. 정호에게 재생의 시나리오가 영화가 된다는 것은 꿈을 현실과 한데 묶을 수 있는 숨죽인 도박사의 희망이다.
정수는 정현의 남동생이다. 유까는 정수와 사랑을 키우는 일본인 여자다. 한국으로 관광을 왔던 일본인 유까는 정수와의 우연한 만남을 가지고 귀국하였다. 말도 통하지 않는 유까와 정수의 국제 통화로 현해탄을 건너 두 사람은 사랑을 키운다. 정수에 대한 그리움에 유까는 현해탄을 건너오고, 며칠만에 둘의 결혼 약속을 발표한다. 누구도 이해랄 수 없는 이들의 사랑이지만, 사랑이라기에 이해도 되는 둘의 사랑이다. 정수와 유까에게 사랑은 착각이고 환상이며 둘 만의 하나된 기준일 수 있다. 사랑은 어쩌면 그런 것일 수도 있다.

프 로 필

◎ 작 / 연출 | 김 한 길
서울예술대학 극작과를 졸업했다. ‘혜화동 1번지’4기 동인이며 지난해 연극 <춘천 거기>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혜화동 1번지란, 이제는 연극계의 중진이 된 기국서, 김아라, 이윤택 등의 연출가 7명이 소극장 혜화동 1번지를 개관하며 만든 연출가들의 동인 모임이다. 한국 연극계의 질적 발전을 선도하는 크고 작은 화제작들을 만들어 냈다. 김한길은 올 초 유명 연출가 5명과 더불어 4기 동인으로 선발되었다.

◎ 홍 재 생 | 윤 재 웅
공주영상정보대 연기과를 졸업하였다.
연극 <들풀의 힘>, 오페라 <아침의 나라>, <마님이 된 하녀> 등에 출연하였으며 재학중이던 2003년 제21회 전국연극제에서 연극상을 수상하였다. 승마와 검술 등 다방면의 특기보유자

◎ 윤 정 현 | 황 재 랑
연세대학교 재학중 극예술연구회 활동으로 연극과 인연을 맺어 졸업후 중앙대학교 연극학과에 다시 입학하여 인생의 항로를 수정하였다. 연극 <연금술사>, <꽃과 공룡>, <느림>, 등에 출연하였다. 순수하고 맑은 목소리가 매력이고 현대무용이 장기이다.

◎ 선 영 | 김 마 리 아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서울예술단에서 활동했다.
연극 <산불>, <물보라>, <베니스의 상인>, <우리읍내>와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크리스마스 캐롤>, <여름밤의 꿈>, <시집가는 날>, <꽃과 공룡>, 가무악 <청산별곡> 등에서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었다. 짧지 않은 프로경력에도 불구하고 정극에 대한 열정으로 넘친다.

◎ 윤 정 호 | 오 륭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산타바바라를 졸업하였다.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으나 봉산탈춤, 만가 등에 능할 정도로 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연극<메멘토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캘리포니아 드리밍> 등에 출연하였다.

◎ 윤 정 수 | 정 두 인
용인대학교 연극학과를 휴학중이다. 연극 <왕사슴>, <창문안의 도시>등에 출연하였으며 에 출연할 정도로 춤에 능하다.
연습장에 누구보다도 먼저 나와 몸을 풀고 준비하는 타고난 연극쟁이 기질의 소유자

◎ 유 까 | 이 지 영
동국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하였다. 연극 <오델로>, <세자매>, <유리동물원>, <혈맥>, <멕베스> 등에 출연하였다. 고교 재학중인 2001년 전국 청소년 연극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국립극장 개요
1950년 창설한 국립극장은 우리 공연예술계 현대사의 주무대였다. 서울 중구 장충단로 남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장 큰 해오름극장과 달오름, 별오름극장을 운영한다.

웹사이트: http://www.ntok.go.kr

연락처

국립극장 공연기획단 최홍일02)2280-4252 011-577-1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