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장학회 창립총회 개최
지난 2월 64세의 나이에도 석사학위를 네 개씩이나 취득하고 박사학위에 도전해 끝없는 향학열로 주위를 놀라게 했던 고규환 대전대학교 경영행정·사회복지대학원 총동문회장(아세아산업개발주식회사 대표이사)이 이번에는 장학회를 통해 후배 사랑에 앞장서고 나섰다.
고 회장은 한양대 건축공학과 졸업 후 충남대에서 건축공학 석사와 대전대 경영행정·사회복지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와 경영학 석사를 받은데 이어 산업정보대학원 건설환경학과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받고 대전대 경영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그는 기업의 CEO로서, 대학원생으로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대전대 경영학과 겸임교수와 대전대 경영행정·사회복지대학원 총동문회장으로도 왕성히 활동해 왔다.
고 회장은 “극빈가정과 장애가정, 결손가정 학생들을 위해 대전대 총동문회 장학회인 ‘대경장학회’를 설립하게 됐다”며 “장학회를 통해 물질이 사람을 만드는 사회가 아닌, 나눔과 배움이 사람을 만드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경장학회는 대전대 경영행정·사회복지대학원/군사·산업정보대학원 총동문회 장학회를 일컫는 말이다. 이 장학회는 최고경영자과정 및 석사과정의 동문들과 원우들은 물론이고 주위의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또한 대전대학교 교수 및 직원들도 동참하고 있다.
고 회장은 “혼자 일어설 수 없는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고, 가난의 끈을 놓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장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성장 위주의 이기적인 가치관에서 이제는 따뜻한 정이 오가는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고 회장과 함께 대경장학회의 공동회장을 맡게 된 이의택 대전대 경영행정·사회복지원대학원/군사·산업정보대학원 원장(대전대 경영학과 교수)은 “개교 26주년을 계기로 총동문회와 학교가 힘을 모아 총동문회장학회를 설립하게 됐다”며 “동문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이 “깊은” 애정을 갖고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고 회장과 이 원장 등 9명이 1억여원의 장학기금을 1차로 출연한 상태이며 연말까지 1억 5000 여만원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원장은 “연초부터 가시화되기 시작한 장학회 설립은 고 회장님의 눈에 보이지 않는 희생이 큰 밑거름이 됐다”며 “개인 장학사업을 하려다가 총동문회 장학회로 뜻을 바꾼 고 회장님과 함께 4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장학회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경장학회의 장학기금은 대전대 재학생 또는 신입생 중 경제사정이 매우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이 원장은 “후원회원중 특별회원은 연간 10구좌(100만원) 이상, 일반 회원은 연간 1구좌(10만원) 이상, 기타 회원은 구좌수와 금액에 관계없이 후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후원회원에게는 대전대한방병원과 대학원등록금 할인을 비롯한 여러가지 학교시설 이용에 편의를 제공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경장학회 창립총회는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둔산 오페라웨딩 3층 심포니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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