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는 지난 2006.8.1.부터 8.31.까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공모한 제10회 『서울이야기 수필 공모전』의 응모 작품에 대하여 수상자를 결정·발표했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자유롭고 다양한 소재로 진솔한 마음을 담아낸 수필을 공모한 결과 내국인 376편, 외국인 147편을 접수·심사하였다.

수상은 최우수상, 우수상, 특선, 입선 27편(우리말 부문 17명, 외국어 부문 10명)의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시상식은 11월 23일(목) 오전10시 서울시청 본관 태평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심사는 우리말 및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4개 언어권별로 응모한 작품에 대하여 부문별 현역작가 및 언어권별 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였다.

외국어 부문 최우수상은 중국에서 한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런 웨이(Ren Wei)의 ‘아, 잊을 수 없는 청계’가 선정되었다. 그는 실제 청계천 방문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가 이뤄낸 하천, 그 주변의 아름다움, 도심의 휴식처이자 아이들의 천국이 된 청계천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올해 24세인 그는 수려한 문장과 운을 맞춘 漢詩로 청계천을 묘사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최우수상 수상 소식이 뜻밖의 일이라고 말하고, 기회가 되면 서울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외국어 부문 우수상은 대전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재학 중이며 교내에서 활발히 문학적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필리핀 유학생 리 가노(Lee Gano)의 ‘작은 갈색 개미와 그 식민지(The Little Brown Ant and the Colony)’ 가 차지했다. Lee Gano는 서울을 여행하면서 느낀 서울의 복잡다단한 모습을 개미 집단에 비유했고 고궁에서 느꼈던 예스런 서울의 모습과 동대문 쇼핑가 등 현대적 삶이 공존하는 서울의 모습을 수필에 담았다.

또한, 외국어 부문에서 입선한 51세의 쿠로다 요우코는 현재 일본의 도치기현 홍보부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일본 NHK에서 방영된 겨울연가 남자 주인공으로 한류 스타인 배용준(욘사마) 팬으로서 이를 계기로 서울을 여행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옛날의 좋았던, 그리움, 빗속의 北村’은 사흘 동안 보고 느꼈던 서울의 인상을 담은 수필이고, 이번 시상식 참석을 위해 11월 22일 서울에 방문할 예정이다.

“ ‘겨울 소나타’를 계기로 욘사마를 좋아하게 된 후, 기회가 되면 언제라도 한국에 가고 싶어서 견딜 수 없었다. 하지만 상당히 일이 바빠서 좀처럼 휴가도 낼 수 없었다. 이번에도 7월 연휴를 이용한 서울 단신 여행을 10일 전에 결심하고 서둘러서 준비했다. 이 시기는 한국도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아서 사흘간 모두 ‘흐리고 때때로 비’라는 예보였지만, 비 내리는 서울도 또한 정취가 있을지 모른다. 욘사마에 이은 다음 드라마가 사극이기도 하고 해서, 나는 이번 여행을 ‘한국의 전통문화를 접하는 여행’이라고 멋대로 의미를 부여하고, 옛날의 좋았던 서울과 그리운 서민 마을의 정서가 느껴지는 ‘북촌(北村)’을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북촌(北村)은, 동쪽은 창덕궁, 서쪽은 경복궁으로 싸여있고, 조선시대에는 고관이나 왕족, 귀족들이 살았던 역사적인 곳이다. 이 거리에는 옛날의 전통 가옥이 지금도 약 900채 남아있다고 한다. 일본으로 말하자면 구라시키(倉敷)의 경관미관지역의 확대판이 될까? 그러나 일본에는 이렇게까지 대규모로 옛날 가옥이 남아있는 지역은 이미 없으니까. 더구나 그곳에서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경이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겨울 소나타의 로케 지가 된 유진의 집과 중앙고교가 북촌(北村) 안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도 놀라움이었다. 또한 그 근처에는 인간국보 한상수 씨의 자수미술관이 있다고 한다. 일찍부터 한국 자수를 동경하고 있었던 나는 뛸 듯이 기쁜 마음이었다.” ~~~ 중략 - 옛날의 좋았던, 그리움, 빗속의 ‘북촌’ 중에서-

내국인 최우수상은 미래의 유치원 교사를 꿈꾸며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만학 중인 한미나의 ‘평범한 가족, 서울을 보여주다’가 선정되었는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홈 스테이를 하며 겪은 일들을 소재로 낯선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와 인정미 넘치는 교류를 통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22개국 (한국:368, 중국:54, 미국:32, 일본:21, 캐나다:9, 호주:6, 필리핀·인도:4, 기타), 523명(우리말:376편, 영어:78편, 중국어:49편, 일본어 20편 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 중에는 문학인을 꿈꾸는 주부, 학생, 시나리오 작자 지망생, 우리나라를 여행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 외국인 강사 등이 있었다.

『서울이야기 공모전』은 국내는 물론 국경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숨겨진 가치와 매력을 재발견함으로써 새로운 미래 도시건설을 위한 문화적 역량을 키워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입상작은 책으로 발간하여 외신기자, 도서관 등에 배포하여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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