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임수정&정지훈 커플의 변신은 기대해도 괜찮아
“힘들다는 생각도 안 드는 것 같아요. 싸이보그니까요” - 임수정
귀여운 이미지로 사랑 받아온 임수정은 <올드보이> 오대수 스타일의 부풀린 헤어스타일, 모나리자 스타일로 눈썹을 탈색하여 정말 싸이보그라고 착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변신을 했다. 임수정은 영군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기존 영화에는 전혀 없었던 백지상태이기 때문에, 부담을 떨쳐 버리고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표현해보고자 했다고. 싸이보그는 밥 먹으면 고장 난다는 생각 때문에 건전지를 빨아먹는 장면, 자판기와 대화하는 장면 등 엉뚱하고 귀여운 싸이보그의 면모가 담겨 있어 재미를 준다.
“좋은 선배님들을 보면서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할 지 많이 배웠어요” - 정지훈
정지훈이라는 이름으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비는 자기가 맘에 안 드는 일이 있거나 고민이 생기면 머리를 비비 꼬는 안티 소셜(Anti Social) 일순을 연기한다. 자신의 성격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일명 ‘안테나 머리’에 대해서는 깊은 만족을 표시하기도 했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캐릭터 표현을 고민했다는 정지훈은 좋은 선배들의 조언, 박찬욱 감독의 지도로 감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번 영상에는 다른 사람의 개성과 특기를 훔치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요들송을 사사 받고, 탁구를 배운 그의 솜씨를 확인해볼 수 있다.
“자기가 싸이보그라고 생각하더라도 괜찮다며 곁에서 바라봐주는 사람이 있다면 평생 그렇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임수정과 정지훈의 환상적인 커플 연기가 돋보이는 현장과 박찬욱 감독의 섬세한 연기 지도,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가 담긴 이번 특별 동영상은 영화와 배우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이번 특별 영상 공개로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엉뚱한 상상과 공상이 가득한 신세계 정신병원. 자기가 싸이보그라고 착각하는 영군(임수정)과 그녀가 싸이보그여도 괜찮다는 일순(정지훈)의 사랑을 그린 일종의 로맨틱 코미디.
2006년 하반기 웰메이드 영화 탄생을 예고하며 2006년 12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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