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유재학 교수, 美 정신분석가 자격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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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병원
2006-11-23 12:11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유재학 교수가 미국정신분석학회가 인정하는 미국 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했다. 우리나라에서 미국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1970년대 자격을 취득하고 미국 뉴저지주에서 활동했던 故 김명희 선생(1996년 작고)이후 처음이다.

유 교수가 자격을 취득하게 된 것은 지난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정신분석연구소(Cleveland Psychoanalytic Center)에서 열린 정신분석 증례발표회를 끝으로 미국정신분석학회가 인정하는 정신분석가 수련과정을 모두 마쳤기에 가능했다.

미국 정신분석학회가 인정하는 정신분석가는 자격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미국을 제외하고 30명 안팎에 불과하다. 아시아인으로는 일본인 한 명 뿐이었으나 유 교수가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두 명이 되었다. 미국정신분석가의 자격을 취득하려면 학회가 인정하는 정신분석연구소에서 5년 이상 개인정신분석수련과정, 4년간의 정신분석이론과정의 수료 및 3개 이상의 정신분석사례를 마치고, 서류심사와 구두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유 교수는 도미 중이던 1997년 4월 클리블랜드 정신분석연구소에서 정신분석수련을 시작하였으며 2002년 7월 귀국 후에도 계속해서 정신분석수련을 받아왔다. 또한 유 교수는 작년 7월 국제정신분석학회에서 인정하는 국제정신분석가 자격도 취득한 바 있다. 유 교수의 미 정신분석가 자격 취득에 대해 한국정신분석학회 관계자는 “국내 정신분석학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 정신분석학은 정신과학 분야의 백미로서 여러 차례의 면담을 통해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연구해서 심리적인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의 고통을 덜고 인격의 성숙을 도와주는 학문이자 치료법이다.

※ 미국정신분석학회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정신분석가를 수련하는 수련기관으로서 학회 산하에 미국 내 25개의 도시에 걸쳐 29개의 정신분석연구소가 있으며, 유 교수가 졸업한 클리블랜드 정신분석연구소는 규모는 비교적 적지만 매우 탄탄한 조직과 정신분석 교육기구를 가진 정통 연구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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