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정서적·육체적 만족도 50대 이후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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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코리아
2006-11-24 11:04
서울--(뉴스와이어)--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를 판매하는 바이엘 헬스케어(대표 마뉴엘 플로레스)는 23일, 행복가정재단 연구소와 공동으로 조사한 ‘한국 기혼부부의 결혼 만족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부부관계 만족도 연구는 한국의 30~60세 연령대를 가진 기혼 부부 1,000명(남성 500명,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한달 동안 실시된 것으로, 부부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연령, 지역, 직장 여부, 자녀와 동거여부, 부모와 동거여부를 지정하고 ▶전반적 만족도 ▶의사소통 만족도 ▶역할분담 만족도 ▶육체적 친밀도(만족도) ▶정서적 친밀도(만족도) 등 5가지 평가 영역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사실로는, ‘한국 여성들의 부부관계 만족도가 전 평가 영역에 걸쳐 50대부터 급감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국 남성들의 부부관계 만족도는 50대 이후 소폭 상승한다’는 것이다. 이는 남성이 50대 이후 일 중심의 생활에서 가정 중심의 생활로 변화가 생기며 나타나는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여성의 경우 부부간 성관계에 대한 불만이나 문제들을 인식하고 대처하는 방식이 다분히 정서적이다. 때문에 육체적 애정 표현 역시 정서적 만족도를 높이는 의사소통의 형태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전반적 만족도

나이가 들수록 남자에 비해 여성들의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 크게 감소

전반적 부부관계 만족도는 여성의 경우 ‘매우 불만, 다소불만’으로 응답한 경우가 23.8%, 남성은 17.8%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주관적으로 느끼는 부부관계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연령별로 느끼는 부부관계 만족도 차이를 분석하면, 여성의 경우 불만족을 답한 비율이50대 초반은 29.0%, 50대 중후반은 39.2%로 이것은 남성이 50대 초반에 답한 13.1%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즉, 연령이 높아질수록 여성이 느끼는 부부관계 만족도는 더욱 줄어드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남성의 경우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까지 가장 높은 불만족도를 보였다가 50대가 되면서 오히려 줄어든다.

잠자리 함께하지 않는 한국 기혼부부 30대 초반 10명중 1명, 50대는 5명중 1명에 육박

부부의 잠자리는 부부관계의 친밀도는 물론 부부갈등의 상황에서 대처방식을 추측해 볼 수 있는데, ‘다른 방에서 자는 일이 많다’거나 ‘항상 다른 방에서 잔다’고 응답한 경우가 30대 초반 부부는 10.5%, 30대 중후반 12.4%, 40대 초반 12%, 40대 후반 14.4%, 50대 초반 12.9%, 50대 후반 15.6%으로 나타난다. 이는 한국 기혼 부부의 최소 10명중 1명이 함께 잠자리를 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의사소통 만족도

30대 후반부터 부부 대화 불만족 인식, 50대 후반에는 여성의 부부 대화 불만족 크게 증가

부부의 대화는 갈등을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 기혼부부 대부분이 부부 대화 문제에 있어 대체로 만족하나 대화의 방식이나 시간이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30대 후반(14.5%)부터 대화에 대한 만족이 줄어들고 불만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고, 40대에 조금 회복했다가 다시 50대로 가면서 불만이 더욱 늘어난다. 특히 50대 후반의 경우 19.3%로 급격히 증가한다. 즉, 30대 후반부터 대화의 불만족을 인식하기 시작하지만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다가 50대 후반부터 실제 부부 대화의 불만족도를 급격히 많이 표출하게 된다. 특히, 50대 중후반을 기준으로 볼 때 남성의 경우 9.4%로 불만족도가 오히려 줄어든데 반해 여성의 경우 불만족의 최대치인 28.6%까지 올라간다.

자기주장만 하고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봪och - 40대 부부에서 가장 흔한 의사소통 장애 요인

부부 대화 갈등의 요소로는 ‘자기 의견만 주장한다’가 28.6%로 가장 높았고, ‘대화가 어렵다’와 ‘내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가 각각 7.1%로 그 뒤를 이었다. 또, 40대가 되면서 ‘서로 자기주장만 하고 내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는 불만이 급격히 늘어나다가 50대에는 오히려 30대 보다 불만이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40대에는 부부가 서로의 주장과 표현을 통해 배우자 서로를 바꾸고자 하는 힘겨루기가 있다가50대로 넘어가면서 대화는 변화의 기대나 노력, 움직임보다는 포기, 무시, 회피하는 형태로 변화해 간다. 따라서 부부간의 대화 시에는 자기 주장만 하지 않고 공감을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40대에 부부간 의사소통 장애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것은 자녀나 경제 문제 등으로 결정하고 책임을 져야 할 것이 많을 시기임으로 이러한 부분 갈등 요소들이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역할분담 만족도

주요 의사결정 - 30대 부부는 합의하여 결정, 40대는 남편 혼자 결정하는 빈도 증가

의사 결정의 형태로 부부관계의 갈등 여부를 짐작할 수 있는데, 한국 기혼부부는 젊은 층의 부부에 비해 중년에 갈수록 합의하는 결정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50대는 남성이 혼자 결정하는 비율이 높은데, 이것은 이 세대가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임을 엿 볼 수 있다. 반면 30대의 경우 여성이 자녀 양육은 물론 경제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결정권이 크기 때문에 의사 결정에 있어 훨씬 큰 영향력을 가진다.

성적 만족도

성생활은 중요하나 성문제에 대한 대화는 꺼려

전 세대에 걸쳐 ‘성생활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한국 기혼부부 3명 중 2명은 성 문제에 대한 대화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응답자의 59.6%가 ‘성생활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답해 결혼 생활에서 성생활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여성 응답자의 52%가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해 성 문제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성별에 따라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문제에 대한 의사소통 방식에 있어서도 남성에 비해 여성이 말하기 꺼리는 빈도가 높았고, 부부 모두 중년이 될수록 성기능 감퇴를 당연한 신체적 현상 정도로 받아들이고 성문제에 대한 대화가 더욱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결과는 성문제에 대한 공개적인 접근을 꺼리는 한국 문화적 특성상, 성기능 장애가 왔을 때 이에 대한 대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나아가 성기능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 자체를 느끼지 못하게 되는 우리 현실을 대변한다. 또, 부부가 성생활을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에 비해 실천적인 부분이 매우 제한적인 것은 성문제를 바라보는 문화는 물론 해결에 대한 방법 면에서도 폐쇄적이며, 전문적 도움을 받고자 하는 인식 역시 낫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 1회 이상을 이상적인 성관계 횟수로 인식 - 40대 후반부터 원하는 성관계 횟수와 실제 횟수에서 차이 발생

40대 초반까지는 성욕과 성생활 빈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다가 40대 이후부터 스스로 원하는 성관계의 빈도는 여전히 높은 반면, 실제 성관계 횟수가 감소한다. 대부분의 기혼부부가 주1-2회 정도를 가장 이상적인 성관계의 횟수로 인식하지만 실제 성관계 횟수는 50대를 지나면서 평균 2주 일회로 감소한다. 때문에 이 때를 부부 성관계와 관련된 갈등이 내제되기 시작하는 시기로 추측한다.

특이할 만한 사항은 30대의 젊은 부부의 경우 성생활의 빈도가 1달에 1회 이하가 24% 까지 나타난 것을 볼 때 섹스리스(Sexless) 부부가 젊은 층에서도 보인다는 것이다. 그 원인으로는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며 과거와 달리 여성도 가사나 양육 외에도 부부가 공통으로 사회적 활동과 경제적 책임을 나누게 되면서 부부간 성역할의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으로 꼽을 수 있다. 또 부부 성생활이 자녀를 출산함과 더불어 더욱 어려워지는 현실적인 특성 역시 무시할 수 없다.

40대 중반 이후 성관계 만족도 감소 - 남성은 성관계 지속 시간을, 여성은 분위기 등 정서적 부분을 더 중시

40대 중후반부터 성관계의 불만족 정도가 유의하게 증가하는데, 불만족의 원인으로는 ‘분위기나 애무의 부족’이 39.7%, ‘지속시간이 짧거나 긴 점’이 25.1%, ‘일방적인 성관계 방식’이 16.6%였다. 이는 정서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거나 배려하는 태도가 성관계 만족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면, 남성의 경우 32.2%가 성관계에서 지속시간 부분을 중요히 여기고, 여성의 경우 42.6%가 애무나 분위기로 치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40대 중반 이후에서 불만족의 원인으로 지속시간이 감소하고, 흥분자체가 안 된다는 응답이 늘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중년부부에게는 성관계의 양보다 질이 더욱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하고 있다.

성기능 문제 발생해도 전문의의 도움이나 양성적인 치료제 사용에 소극적인 자세

30대 후반의 한국 기혼부부의 53.4%가 성기능 문제 발생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우자와 적극적으로 상의한다’고 답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적극적 자세는 40대 후반부터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38.3%)’ ‘혼자서 알아보고 혼자서 해결하겠다(12.2%)’는 답변이 현저히 증가, 소극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해 50대 후반에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가 45.9%에 이른다. 즉, 나이가 들면서 성기능의 문제를 체념적으로 수용해 버리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문제 해결을 위해 배우자와 상의하겠다’는 의견은 지배적이지만 실제로 전문의의 도움이나 치료제 사용에 있어서는 각각 4.4%와 6.7%로 매우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정서적 만족도

여성의 경우 정서적 만족도가 남성에 비해 낮음 - 50대 이후 정서적 만족도가 급격히 감소

한국 기혼부부가 배우자에게 느끼는 정서적 만족도는 대부분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다른 평가 영역에서처럼 50대 이후에는 만족도가 줄면서 ‘서운한 부분이 있다’ 또는 ‘불만이 크다’는 답변이 20%까지 높아진다. 정서적 만족도의 경우 특히 성적, 의사소통, 역할분담, 의사결정 모든 평가 영역의 갈등요소와 연결고리를 갖기 때문에 배우자의 정서적 만족도가 낮을 경우엔 그 원인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부부관계 만족도 연구를 담당한 행복가정재단 연구소의 김병후 박사는 “많은 중년 부부들이 나이가 들면서 성기능 저하를 체념적으로 수용하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는데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발기부전은 단지 남성의 삶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부부, 그리고 가족 전체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초기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은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특히 중년이 되면서 부부간의 정서적 친밀감이 떨어지는 것은 성생활로 인한 마찰과 어려움을 표현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부부 모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원만한 성생활을 영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부부간의 친밀감은 더욱 상승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를 판매하는 바이엘 헬스케어의 범정은 마케팅 이사는 "바이엘 헬스케어는 부부의 성에 대한 태도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수년에 걸쳐 대규모의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특히 이번 연구는 행복가정연구소의 도움으로 한국 기혼 부부들의 성에 대한 인식과 태도의 차이를 정확하게 파악하게 되었다. 특히 여전히 낮은 한국 남성들의 발기부전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질병에 대한 바른 인식을 알리고 부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소비자 대상 이벤트도 12월에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바이엘코리아 개요
바이엘 코리아㈜는 1955년 한국 진출 이래 서울과 평택, 대전, 안성, 반월, 김해 등에 사무실과 연구소, 생산시설을 갖추고 약 천 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회사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현재 한국 내 바이엘 그룹은 아스피린을 통하여 잘 알려져 있는 바이엘 헬스케어(Bayer Healthcare), 첨단 화학 소재 및 플라스틱시트 제조 및 수출을 담당하는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Bayer MaterialScience), 작물 보호를 포함한 환경과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바이엘 크롭사이언스㈜(Bayer CropScience)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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