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 축하메시지 >
2006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을 축하드립니다. 각국에서 오신 참석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회의를 주최한 부산광역시와 한겨레신문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 곳 동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풍부한 인적자원과 넓은 시장을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계속하고 있고, APEC과 ASEAN+3 등을 통해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넘어서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선 세계화와 지식정보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이로 인해 커지고 있는 국가간, 계층간 격차를 해소하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합니다. 특히 인적자원 개발과 정보격차 해소를 통해 발전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합니다.
동아시아 전체의 지역협력체제를 한층 더 제도화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ASEAN과 한·중·일 간의 협력 틀을 구체적으로 발전시키고, 다양한 형태의 경제·사회적 통합 노력을 지속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역내 도시간의 협력과 연대도 동아시아 공동체를 앞당기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화와 공존의 토대를 갖추는 일입니다. 협력의 분위기를 확산하는 것은 물론, 상호신뢰를 쌓아나감으로써 대결구도를 근본적으로 해소해야 합니다. 분단과 전쟁을 겪으면서 평화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는 한국은 이러한 질서를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갈 것 입니다.
북한 핵문제는 이 과정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 비핵화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핵문제를 평화적,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심포지엄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향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06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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