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 CAPS 챔피언십 - “마지막 신데렐라 윤지원 납시오”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03야드)에서 열린 ADT CAPS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는 오전까지 계속해서 내린 비로 인해 그린에 물이 차 11시 14분 세미샷건으로 출발했다. 최종라운드를 시작하자마자 비가 그치더니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맑게 갰다.
윤지원은 비가 계속 내리자 “이대로 대회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비는 어느새 그치고 라운드를 시작한 윤지원은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이후 6번, 7번, 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순식간에 4타를 잃어 1언더파로 추락했다. 윤지원이 흔들리는 틈을 타 홍진주는 전반 9홀을 모두 파세이브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9홀에서 이 두 선수에 운명은 엇갈리고 말았다. 후반 10번홀에서 10미터짜리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윤지원은 다시금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고 13번홀(파4,358야드) 세컨드샷을 홀 20센티미터에 붙이며 두 번째 버디를 낚았다. 반면 홍진주는 11번, 1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고 결국 오늘 버디는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최종라운드를 마감했다.
18번홀에서 침착하게 파 퍼트를 끝낸 윤지원은 어머니를 부둥켜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얼마나 기다렸던 우승인가. 윤지원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바 있고 KLPGA 2부투어인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2002년 정규투어에 합류할 만큼 뛰어난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2004년부터 3년동안 끝을 알 수 없는 슬럼프에 빠져 있던 윤지원은 “혼자 울기도 많이 울었다.”면서 “오늘 우승으로 그동안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부분이 보상이 되는 듯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외파’ 김주미(22,하이트)는 지난 2004년 한솔 레이디스 오픈 우승 이후 884일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서희경(20,하이트), 한민지(21)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슈퍼루키’ 신지애(18,하이마트)는 마지막 날 1타도 줄이지 못한 채 이븐파 216타로 공동 6위에 올라 올 시즌 15개 대회 중 14번째 톱10에 진입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신지애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5관왕을 확정 지으며 최고의 해를 보낸 선수가 됐다. 올 시즌 상금왕과 더불어 대상, 신인상, 다승왕까지 확정 지은 신지애는 KLPGA 역사상 최초로 60대 타수(69.72타) 최저타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국내파 4인방 중 안선주(19,하이마트)는 3오버파 219타로 공동 10위에, 최나연(19,SK텔레콤)은 5오버파 221타로 단독 13위에, 박희영(19,이수건설)은 7오버파 223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국내 최대 보안회사’인 주식회사 캡스가 주최하고 ‘국내 스포츠 마케팅 컨설팅 전문 업체’인 스포티즌이 기획 운영을 한 ADT CAPS 챔피언십 2006은 윤지원이라는 새로운 스타를 배출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개요
2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있는 KLPGA는 1055명의 여자프로골퍼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주로 투어프로와 티칭프로에 종사하고 있다. 골프여왕 박세리를 비롯하여 얼짱 신드롬을 일으킨바 있는 안시현 등 많은 스타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KLPGA 소속 프로들은 유행을 선도하며 자신감 있고 능력 있는 현대여성을 대표하는 오피니언리더로서 그들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은 일반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KLPGA는 KLPGA투어, 드림투어, 3부투어, 시니어투어 등 4개의 골프투어를 주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klpgaiq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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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고형승
이 보도자료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