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오리온, 스포츠토토에 대한 의문들 - 첩첩산중의 처지보다는 탄탄대로의 상황들 전개될 것”
답변 1-1. 최근 사업 수익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육진흥공단
체육진흥공단은 경륜 및 경정, 스포츠토토, 체육관련 즉석복권, 골프장 운영 등을 통하여 수익을 창출하여 여러 가지 체육 관련 공익 사업에 기금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2004년 복권의 통합 관리와 복권 사업 수익금 사용의 효율성 제고를 명목으로 세워진 복권위원회(국무총리 산하 기관)로 인한 체육관련 즉석복권 수익금의 축소와 2003년 이후 경륜 사업 부문의 급격한 사업 위축으로 인하여 체육진흥공단은 최근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원 확보의 어려움은 새로운 비즈니스 개척의 기회를 제공했고 이로 인해 2003년 오리온과 계약을 체결하여 스포츠토토를 재출범 시켰다.
답변 1-2. 체육진흥공단의 재원확보를 위해 스포츠토토 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규제 강화보다는 규제 완화의 가능성이 높아 보임
체육진흥공단의 사업 수익 규모는 연간 2,000억원~3,000억원 정도이다. 2005년 체육진흥공단의 사업수익 2,337억원 중 스포츠토토를 통한 사업수익은 502억원으로 공단 수익의 약 21.5% 정도를 스포츠토토가 기여하였다. 2006년 스포츠토토의 공단 수익 기여금액은 6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체육 진흥공단의 전체 사업 수익 규모 중 약 26.8%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따라서, 최근 사업 수익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육진흥공단으로서는 스포츠토토의 사업 활성화를 통해 사업 수익 확충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체육진흥공단은 스포츠토토 사업 부문에 대해 급격한 발매 금액 증가로 인한 과열과 사행성 문제 등으로 인한 부작용만 없다면 규제의 강화보다는 규제의 완화를 통해 스포츠토토를 활성활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의문점 2. 스포츠토토의 발매금액(매출액) 상승 추세가 꺽일 가능성은?
답변 2. 접근성, 범용성, 상품성 등에서 가장 뛰어난 레져 복권 상품으로서 바다이야기류의 영업정지와 로또 복권 매출 감소에 따른 반사 이익까지 기대
지난 1992년 시작된 경마는 2002년까지 1998년 IMF 여파로 인한 마이너스 성장을 제외하곤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2002년도에는 약 7조 6,5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경마 산업은 2003년 로또의 시행과 경마의 고속 성장에 따른 성장의 한계 및 대체 게임의 등장(경륜,경정 등), 2004년 경기 침체 그리고, 2005년 바다이야기 등으로 인해 2003년 이후 매출액 증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003년 7조 6천억원에 달하던 매출액은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며 2005년에는 5조 1,5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였다.
특히, 2003년 이후 경마, 경정, 경륜의 매출액이 급격한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02년 10월 등장하여 2003년 급격히 성장한 로또복권의 영향 때문으로 판단된다. 로또복권은 용이한 접근성과 거액의 당첨금으로 인한 사행 심리 조장 등의 영향으로 아주 빠른 속도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사행성 등의 문제로 인하여 단위 금액을 1,000원으로 인하시켰고 흥미와 상품성 등의 부족으로 인하여 2005년 이후 매출 규모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접근성과 흥미 등 아주 뛰어난 사행성을 가지고 있었던 바다이야기의 등장은 경마, 경정, 경륜의 매출 규모를 축소시키는 또 다른 원인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스포츠토토는 ①경마,경정,경륜에 비해 접근성이 뛰어나며②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범용성이 뛰어나다. 또한 ③로또 복권에 비해 레져성, 흥미성의 더욱 가미되어 상품성이 높다. ④바다이야기에 비해 사행성은 높지 않지만 체육진흥과 국민레져 생활에 기여한다는 명분이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스포츠토토의 매출금액 지속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 지속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의문점 3. 9월과 10월의 매출 증가는 일시적인 것은 아닌가?
답변 3. 7월과 8월에 발매액이 감소했던 이유는 9월에 있었던 재계약을 위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발매 회차를 다소 축소시킨 영향 때문으로 판단되며, 회당 평균 발매액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9,10월에 기록한 매출 증가 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체육진흥투표권의 독점 영업 권리를 가지고 있는 스포츠토토(오리온 지분률 59.08%)는 지난 9월 체육진흥공단과 2014년까지 체육진흥투표권을 지속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였다. 스포츠토토가 그 동안 권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요식에 불과한 재계약 과정이었지만 복권사업의 특성인 사행성 조장이라는 사회 불신감 때문에 스포츠토토 측에서는 재계약 과정을 뉴스화할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매출 규모도 적정 규모에서 조정할 필요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재계약이 완료된 9월 이후부터는 회차 발행을 늘리고 프로토 게임의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였다. 따라서, 9월 이후의 발매액 급증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코리안시리즈(야구 플레이 오프 경기) 등으로 인한 대형 스포츠 이벤트 때문에 발맥액 증가가 일시적으로 일어난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의문점 4. 스포츠토토에게 돌아가는 몫(스포츠토토의 매출액)을 줄일 가능성은?
답변 4. 체육진흥공단의 몫을 늘릴 명분이 없고 사행성 문제로 인해 환급금 수준을 늘릴 수 없기 때문에 스포츠토토의 몫은 계약 기간인 2014년까지 줄지 않을 것으로 판단.
체육진흥투표권의 수익금 중 체육진흥공단이 취하는 몫은 환급금 규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프로토의 환급금이 매 회차마다 변동되기 때문에) 전체 발매 금액 중 약 25~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5~35% 정도의 수익 취득 수준은 경정,경륜에서의 취득하는 체육진흥공단의 몫보다 휠씬 큰 규모이기 때문에 체육진흥공단은 자신의 몫을 지금 수준인 25~35%보다 더 크게 늘릴 명분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경마나 경정의 배당환급금 규모는 약 70% 정도이다. 70%가 넘어서는 배당환급금을 게임 참여자에게 배당할 경우 사행성이 높아져 부정적인 요인들이 더욱 많아지기 때문에 환급금 규모를 70% 미만으로 제한 하였다. 따라서, 현재 프로토의 환급금 상한선인 70%를 넘어서 배당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따라서, 정부(체육진흥공단)의 몫과 게임 참여자의 몫을 늘릴 수 있는 명목이 없기 때문에 현재의 구조대로 스포츠토토의 수익 배분가 유지된다면 스포츠토토가 가져가는 몫 또한 줄어 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여러 부처의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스포츠토토의 수익 규모가 커진다는 명목만으로는 스포츠토토의 몫을 줄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예를 들어, 장애인 체육회 등에 상당한 기부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스포츠토토에게 수익 규모가 커진다는 이유로 그 몫을 법령 개정을 통하여 줄인다면 스포츠토토의 기부 활동을 위축시키는 겪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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