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성, IBM과 손잡고 꿈의 초고성능 수퍼컴퓨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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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2006-11-27 09:34
서울--(뉴스와이어)--한국IBM(대표 이휘성)은 최근 미 국방성 산하기관인 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고등연구기획국)가 IBM과 손잡고, 기존 범용 수퍼컴퓨터보다 100배 이상 성능이 높으면서도, 프로그래밍과 관리 및 사용이 획기적으로 간편해질 수퍼컴퓨터 개발에 4년간 2억 4천 4백만 달러의 연구비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두게 되면 페타플롭스 수준의 성능 (Petaflops, 1페타플롭은 1초에 1천조번의 부동 소수점 연산 능력을 의미)을 낼 수 있는 꿈의 수퍼컴퓨터가 탄생하게 된다. IBM은 이 프로젝트가 DARPA의 목표인 생산성 제고를 이루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과학자와 기업 등 보다 폭넓은 이용자들이 수퍼컴퓨팅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ARPA의 이번 프로젝트 덕분에 IBM이 2010년 이후 내놓을 예정인 주력 기술들 -- 차세대 POWER 프로세서인 'POWER 7', AIX 운영 시스템, IBM GPFS (General Parallel File System), IBM PE (Parallel Environment), IBM 인터커넥트 및 스토리지 서브시스템 등과 같은 -- 에 대한 R&D 활동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모두 IBM의 상용화 제품 포트폴리오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이와 관련 IBM 본사의 시스템 테크놀러지 그룹 총괄 빌 자이틀러(Bill Zeitler) 수석 부사장은, "IBM, DARPA 그리고 프로젝트에 참여할 파트너사들은 수퍼컴퓨터의 성능을 향상시킬 강력하고 혁신적인 설계 개발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수퍼컴퓨터의 혜택은 정부와 기업 나아가 일반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 새로운 시스템이 과학 분야의 획기적인 성과를 촉진하고,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며, 신규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1초에 1,000조번의 연산 능력을 의미하는 페타플롭스 수준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관건은 방대한 기존 애플리케이션들에 있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확장성을 달성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추진하는 기술적 목표는 이러한 기존의 애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래밍 방식이 페타플롭스 수준의 성능에 지속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IBM의 시스템 아키텍처와 설계 방식을 이용함으로써 많은 프로그래머와 개발자들이 다양한 성능과 규모의 시스템에서 모두 높은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국가 안보 기관분 아니라 과학계 및 일반 기업들도 보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이다.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두루 도움이 되는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철학은 지금까지 간과되어 온 것들이다.

IBM은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고급 시스템 아키텍처 및 설계 분야에 엔드-투-엔드(end-to-end)식 접근 방법을 채택할 것이다. 이같은 방법은 운영체계, 프로그래밍 모델, 컴파일러, 라이브러리, 파일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 퍼포먼스 툴, 시스템 및 데이터 관리, 서비스 가능성(serviceability)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다.

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고등연구기획국)는 미 국방성 산하 핵심 연구 개발 조직중 하나이다. DARPA는 국방성을 위한 기초 및 응용 연구 개발 프로젝트를 관리 감독하는 한편,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높긴 하지만 성공할 경우 기존 군사력의 역할과 임무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연구와 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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