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북항 연결 항만배후도로 건설 청신호
그 동안 정부의 국비지원이 항만배후도로서의 기능이 약하다는 명분으로 국비지원을 미루어 왔으나, 금번 국회 농림해양수산 상임위원회에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이 인정되어 100억원의 사업비를 반영하기로 해 예산 확보가 매우 희망적이다.
거가대교 ~ 신항 ~ 명지대교 ~ 남항대교 ~ 광안대교를 지나 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거대한 해안순환도로망 및 남해안 관광벨트 라인의 중심에 위치한 북항대교 없이는 항만배후도로가 완결되지 않는다.
현재 구축 되었거나 추진 중인 항만배후도로는 국비지원을 받아, 광안대교는 2002년 완료되었으며, 남항대교는 2008년 6월, 명지대교는 2009년 12월 완료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그 중 마지막으로 건설되는 북항대교 및 접속도로는 그 동안 사업비 확보 지연으로 추진에 애로를 겪어 왔다.
광양항의 경우는 배후도로를 항만건설계획에 포함시켜 국가사업으로 추진한 것과 달리, 부산시의 경우 총사업비의 30%만을 국비지원을 요구하고 있을 뿐이며, 나머지 70%는 부산시의 부담으로 건립되는 데도 지금까지 국비지원을 미루어 온 것은 정부의 동북아의 물류중심국가 비전 실현의지와 부합되어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와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은 정부가 직접 나서 부두와 교량, 철도 등 항만배후시설과 배후도시 건설공사를 전면적으로 국가책임하에 추진하여 왔다.
중국 상하이 양산항의 경우 국가에서 막대한 시설투자(14조원)로 지난해 말 완공되어 항만경쟁력이 세계 제6위에서 제3위의 항만으로 급성장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어 항만 인프라 시설 투자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하지만 전국 대부분의 항만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는 부산항은 국가 항만경쟁력 확보에 절대적인 위치에 있으나, 항만 기반시설 투자미흡으로 세계 제3위에서 제5위의 항만으로 추락했다.
따라서,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의 위상강화를 위해서도 부산항의 항만배후도로는 국가 항만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국가기반시설이다.
금회 국회에서 국책사업으로 인정되어 예산이 반영되면 신항~북항간 항만배후도로가 건설되어, 2011년 전체 개장 예정인 부산신항과 북항간의 항만물동량 원활한 처리로 인한 물류비용 절감으로 국가경쟁력 강화되고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가는 결정적인 견인차 역할을 다 할 것이다.
부산신항 개발에 따른 항만배후 수송체계상 남북축인 대전~통영간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부산~울산간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동서축의 국가기간 교통망 형성에 따라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은 물론 남해안, 동해안의 관광인프라 시설 구축과 지역균형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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