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김치의 맛에는 우리네 어머니의 세심한 손길이 담겨있다. 우리 식생활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김치는 발효식품으로 다양한 조건들이 한데 어우러져 그 맛이 결정된다.

김치의 맛을 결정하는 발효 및 숙성에 적합한 온도조건을 제공하여 오랫동안 사용자가 원하는 맛의 김치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되고 발전한 것이 김치냉장고이다.

김치냉장고는 내부의 냉기 단속능력이 뛰어나며, 히터를 포함하고 있어 보관뿐 아니라 김치의 발효숙성을 위한 조건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최근 특허청(청장 전상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관련기술의 특허출원은 연평균 170여 건으로 꾸준하게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출원되고 있는 기술의 동향을 살펴보면, 2001년까지는 김치냉장고의 장치 구조에 관한 기술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 데 비해 발효숙성기술과 관련하여서는 25% 안팎으로 출원되었다. 그러나 2002년 이후부터는 발효숙성에 관한 기술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기술 개발의 방향이 크게 전환되었다.

이는 건강과 함께 맛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반영되어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당분간 이러한 기술개발의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원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발효 숙성기술에 대해 살펴보면, 김치의 종류에 따라 최적 숙성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한 온도제어와 관련된 기술이 전체의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김치의 맛을 오래도록 보관하기 위한 온도유지와 관련기술이 22%를, 그리고 그 밖에 김치맛을 살리기 위해 유산균을 조절하는 기술 등이 포함되어 있다.

김치냉장고의 발효 숙성기술들은 김치의 숙성도, 김치의 종류 및 김치의 염도 등을 고려하여 프로그램화되어 제공된다.

그러나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장치와 발효숙성 프로그램을 갖춘 김치냉장고라 하더라도 사용자가 내장된 발효숙성기술을 충분히 이해하고 김치에 따라 적합하게 사용할 때 비로소 맛있는 김치를 식탁에 올릴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김치냉장고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인 김치의 특성에 맞도록 개발되어 세계 시장의 개척이 미흡하였다. 그러나 최근 김치냉장고의 장점을 살려 각 나라의 음식문화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제품들이 세계시장을 노크하며 우리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제 김치냉장고는 세계 각 나라의 음식문화에 적합한 발효, 숙성 및 보관기능을 갖춘 제품 개발을 통해 머지않아 우리나라만이 아닌 세계인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필수가전의 하나로 자리매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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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화학생명공학심사본부 식품생물자원심사팀 사무관 이형곤 042-481-5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