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KTX 승무원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교수모임은 11월 28일 일 화요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아래의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연다. 다음은 기자회견 안내문이다.

KTX 승무원들이 철도공사에 직접고용되게 해 달라는 주장을 하며 파업을 한 지 280일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승무원들에 대해 철도공사는 철도공사 측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승무원들이 모든 불법 행위를 통해 떼를 쓰고 있다는 주장을 해 왔습니다. 철도공사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승무원들이 온갖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불법을 행하고, 280일 동안 차가운 바닥에서 떼를 쓰며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승무원의 주장이 억지이거나 철도공사의 주장이 거짓이거나 둘 중의 하나입니다.

유감스럽게도 교수모임은 거대 공기업 철도공사의 주장이 상당부분 허위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명백한 통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에서부터, 문서자료 및 철도공사 최고경영진의 주장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에 이르기까지 허위 주장을 거듭해 오고 있습니다.

철도공사 이철 사장은 지난 11월 1일 국정감사에서 KTX 승무원 문제는 비용절감의 문제도 아니고, 경영 효율성이나 경영합리화의 문제도 아니라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구체적인 자료상 더 이상 비용이나 정원 문제로 거짓을 은폐할 수 없기에 나온 증언이라 보입니다.

KTX 승무원들이 왜 그렇게 오랜 기간을 흔들림 없이 싸우고 있는가? 철도공사는 왜 거짓 주장을 거듭하고 있는가? 왜 명백한 사실 조차 왜곡하며 끝없이 은폐하고자 하는 시도를 하는가?

교수모임은 KTX 승무원 문제에 대한 지금까지의 조사 연구 결과, 이에 대한 답이 KTX 승무원 채용 당시의 취업사기에서 비롯되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철도공사는 매우 교묘한 방법으로 KTX 승무원 지원자들에게 수많은 거짓 약속을 했습니다. “1년 뒤에 정규직으로 해주겠다” “할머니가 될 때까지 다니게 해 주겠다” “항공사 스튜어디스보다 더 나은 대우를 보장한다” “공무원 수준의 대우를 보장한다” ‘정년보장’, ‘항공사보다 나은 대우’ ‘공무원 수준의 대우’는 항공사 스튜어디스에도 지원중이거나 시험을 통과했던 승무원 지원자들로 하여금 KTX를 선택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철도공사는 첫 단추를 잘못 꿰었습니다. 채용시 ‘취업사기’를 은폐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거짓과 기만을 필요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철도공사가 진실을 은폐하고 기만적인 방법으로 이 문제를 대응해 온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철도공사가 우리를 속였다” 철도공사와 계열사 경영진의 수많은 약속들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지켜진 것이 없습니다. 승무원들은 철도공사 계열사에 속해 일하는 한, 그것이 ‘정규직’이건 비정규직이건, 그들이 당하는 부당한 대우와 차별, 인권침해가 개선될 수 없으며, 고객 안전을 위한 서비스는 가능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그들이 철도공사 계열사인 KTX 관광레저 ‘정규직’을 거부하고 철도공사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KTX 관광레저 ‘정규직’보다 철도공사 ‘비정규직’이 낫다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KTX 승무원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교수모임은 어떻게 이 문제가 철도공사의 취업사기에서 비롯되었는지, 왜 승무원들이 철도공사 계열사 ‘정규직’을 거부하는지, 왜 철도공사가 직접 승무원들을 고용하는 것이 필요한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KTX 승무원들의 생생한 증언과 동영상 상영 함께 합니다.

참석자: 이병훈교수(중앙대 사회학), 조한혜정 교수(연세대 문화인류학), 권순원 교수(숙명여대 경영학), 강남훈 교수(한신대 경제학), 조중래 교수(명지대 교통공학), 나윤경 교수(연세대 문화학), 김진 변호사(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조은 교수(동국대 사회학) 이영자 교수(가톨릭대 사회학), 조순경 교수(이화여대 여성학), KTX 승무지부 조합원 등.

○ 일시: 2006년 11월 28일(화) 오전 10시
○ 장소: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주최: KTX 승무원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교수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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