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거동 해석 핵심 SW 국산화
서일원(49)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팀은 2차원 하천 해석 컴퓨터 프로그램인 RAMS (River Analysis and Modeling System)를 개발하여 베타 버전 발표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는 과학기술부와 건설교통부가 주관하는 21세기 프런티어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년간 서일원교수를 개발책임자로 하여 서울대학교 및 경북대학교, 연세대학교, ㈜웹솔루스의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었다.
하천 거동 해석 소프트웨어란 하천 흐름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자연현상을 파악하기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의 일종으로서 하천의 역학적 거동 해석 소프트웨어, 하천 수질 해석 소프트웨어, 하천 변동 해석 소프트웨어가 유기적으로 통합된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미국 브리검영 대학에서 개발한 SMS 소프트웨어가 주로 이용되어 왔으나 계산 엔진이 노후하여 정확도와 효율성 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서울대 연구팀이 개발한 RAMS 소프트웨어는 이론적인 개발, 수치적 기법의 정교화 및 많은 상용 프로그램 사용경험과 사용자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개발하였기 때문에 기존의 소프트웨어의 한계를 극복하여 국내외적으로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AMS 소프트웨어 베타 버전 발표회는 서울 양재동 aT 센터 1층 전시실 (B홀)에서 2006년 11월 28~30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있으며 관심 있는 일반인도 환영하고 있다. 서일원 교수는 “프로그램 안정화 및 사용자 테스트를 거쳐 2007년에 상용모형으로 출시되면 한해 50억 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2~3년 후에는 해외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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