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의 효능과 효과

홍천--(뉴스와이어)--초여름에 좁쌀만한 황록색 꽃이 핀 다음 열매를 맺고, 가을 햇살에 적갈색 또는 암갈색으로 익기 시작하고 첫서리가 내린 후 수학한 것은 달기가 사탕 같다.

중국이 원산지인 대추나무는 우리나라 어는 곳에서나 잘자라며, 특히 양지바른 곳을 좋아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집 주변에 관상수로 많이 심어왔다.

대추에는 비타민 A·B·C가 많이 들어 있고, 말린 대추에는 특히 당분이 많아 달다. 주요 영양분은 탄수화물이며 단백질, 당류, 유기산, 점액질, 칼륨, 칼슘, 인의 무기질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대추 100g당 에너지 281Kcal, 수분23.2%, 단백질 2.6g, 지질 2.1g, 탄수화물의 당질 70.7g 섬유소 2.9g, 회분 1.4g, 무기질의 칼슘 51mg, 인 67mg, 철 3.3mg, 나트륨 8mg 비타민A 14 I.U, B₁0.21mg, B₂0.36mg, 니아신 0.5mg, C 6.0mg로 구성되어 있다.

대추는 찹쌀과 함께 넣고 푹 삶아서 체에 받혀 만든 미음을 즐겨먹었는데, 이는 소화가 안 되고 기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그만이다. 대추씨는 한방에서 사조인이라 하는데 이뇨, 강장, 진정, 건위, 자양 등의 약재로 사용한다.

대추의 효능은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다. 대추의 약효에 대해 신경쇠약, 빈혈증, 식욕부진, 무기력, 부인냉증 등에 좋으며, 특히 장을 튼튼하게 하고 번뇌를 잊게 하여 잠을 푹 자게 하므로 여성들의 피부미용에 좋다.

이 같은 효능은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있어 대추의 이용 가치는 날로 높아가고 있다. 대추차는 소화제로도 좋고 배나 머리가 아플 때 마시면 일품이다. 빈혈이 있을 경우 인삼, 백출, 당귀 등을 함께 넣어 끓여 마시면 감쪽 같이 낫는다고 한다. 배가 자주 아픈 사람은 당귀를 넣어 끓인 대추차를 마시면 좋다.

그러나 가래, 충치, 치통 등이 있거나 황달 증세가 있는 사람은 대추를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추는 파와 상극이기 때문에 함께 먹지 않도록 한다.

대추 품종은 그리 많지 않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충북 보은지방에서 생산되는 ‘보은대추’, ‘고례대추(경남 밀양)’, ‘경대추(경기도)’, ‘연산대추(충남지방)’, ‘동곡대추(경북지방)’ 등으로 부른다. 그러나 50년대부터 빗자루병이 전국적으로 퍼져서 고목들은 거의 죽고 신품종들이 보급되면서 토종 대추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신품종은 열매가 굵고 수확량이 많은데 비해 토종 대추는 열매가 작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대추의 종류로는 8종인데 각각의 특징이서 사용되는 방법도 다양하다.

1) 산조(대목으로 사용, 한약 재료, 신맛과 떫은맛이 강하여 생식용으로는 부적합하며, 보통 종자만 이용)
2) 복조(열매는 10월 상순경. 과실이 크고 당도도 높지만 나무에 따라 과실이 고르지 못함)
3) 미조(숙기가 되면 껍질 표면이 갈라지는 대추가 많으며 과실이 썩는 것이 많다. 당도는 적은 편이며 육질은 다른 품종보다 낮다. 수확기는 9월 30일부터 10월 초순으로서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품종이다)
4) 호대추(열매는 다른 대추보다 크고 육질은 파삭파삭하며 당도가 적다)
5) 보은(충청도에서 오래전부터 재배해온 품종, 9월 하순경으로 조생종, 과실이 작고 당도는 보통)
6) 금성(과실은 보통, 과피는 얇고 적갈색, 당도가 높다. 생과실로도 맛이 좋지만 마른 과실 표면이 아름다워 상품 가치가 높아 마른 과실로 많이 사용)
7) 무등(과실은 굵으며 껍질은 얇고 암적갈색, 육질이 유연하고 당도는 높다. 수확량은 월등하게 많으며, 생과실의 품질이 우수하여 생식용으로도 좋고 마른 과실로도 좋다)
8) 월출(과실은 8~9g정도이고, 당도는 매우 높다. 생과실과 마른 과실로 사용, 해갈음이 적은 품종)

웹사이트: http://north.fo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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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국유림관리소 서무팀 김인선 033-433-7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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