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대표적인 카툰전문전시 제8회 ‘만화의 힘展’ 청강문화산업대학에서 열려
금번에 진행되는 만화의 힘전 주제는 ‘오브제(object)’. 이 전시에 참여한 20명의 작가들은 오브제라는 주제를 자기의 방식대로 해석해, 정적인 카툰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참신한 시도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 동안 평면에만 머물던 카툰을 공간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작품들이 출품되었기 때문이다.
즉, 카툰 작가들은 지면을 벗어나 우리에게 익숙한 물건들을 활용해 카툰의 시적 언어를 표현했다. 강창욱은 담배갑을 캔버스 삼아 카툰을 제작해 담배를 담아두는 공간과 담배에 관한 카툰이 잘 어우러지도록 표현했다. 공보혁은 처음부터 붓이나 펜이 아닌 못과 장도리로 카툰을 만들었다. 김동범의 <숨겨진 비밀>은 그림과 물건이 함께 어우러져 읽히는 은유를 보여준다. 이 외에 신명환은 빈 병, 이영우는 후라이펜, 이해광은 두루마리휴지, 홍윤표는 달걀 껍질과 새장, 홍종현은 마우스, 김정영은 신발 등을 활용해 카툰을 동적인 공간으로 꺼내오는데 성공했다.
특히 모해규의 <당신이 나의 표정을 보여줘>는 관람자가 직접 참여해 작품을 완성시키는 전시로, 대형 캐릭터의 얼굴을 참여자가 그리고 그 얼굴을 바꿔가며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만화의 힘전 전시 기획자인 청강문화산업대학 김정영 교수는 “카툰은 유난히 전통적인 펜과 종이의 한계를 멍에처럼 짊어지고 걸어가고 있다. 누구도 강요하지 않고 속박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새장 속에 갇힌 새처럼 되어 버렸다”며 “새로운 카툰 작품의 문을 열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브제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의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개요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1996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문화산업특성화 대학교로 미래 핵심산업인 문화산업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고, 대한민국 문화산업을 선도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진 대학교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미래를 예측하고 기꺼이 변화를 주도하는 능동성을 갖추고 있으며 산업 현장과의 단단한 연계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신 트렌드와 기본을 모두 만족하는 콘텐츠, 푸드, 패션, 뮤지컬, 모바일 5개의 스쿨과 유아교육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이 현장이고 현장이 교육이 되는 융합형 교육을 실시하는 청강은 재학생들이 미래를 향해 화려하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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