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학대아동보호팀, ‘제4회 아동학대예방 세미나’ 개최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아동 성 폭력의 정신의학적 치료와 사회적 대처’로, 행사는 ▲ 아동 성폭력의 정신의학적 치료와 사회적 대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윤예지 외 3명) ▲ 우리나라 아동 성폭력 대처 시스템의 현주소(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의진 교수) ▲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신의진<신촌세브란스병원 해바라기센터(아동성폭력치료전담센터)> 소장는 우리나라 아동 성폭력 대처 시스템의 현황을 소개하고, 지난 2004년 6월 개소한 아동성폭력치료전담센터, [해바라기 아동센터]의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신의진 교수에 따르면, 2006년 4월까지 접수된 총 380건의 사례 중 251건을 평가한 결과, 경중의 차이가 있으나 68.48%가 정신장애 진단을 받았으며, 평가 아동의 41.1%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36.6%가 부모-자녀간 관계의 문제를, 13.2%가 부적절한 성적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피해사례는 의료, 수사 및 법률, 상담 및 아동보호기관 등의 지원을 통해 치료가 이뤄졌다고 한다.
아울러 신의진 교수는 “해바라기 아동센터와 같이 아동성폭력치료전담센터의 활성화를 통해 ▲ 성폭 피해아동의 치료 및 재활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 ▲ 관련분야 전문가의 양성 ▲ 아동성폭력 피해 특수성에 대한 연구 및 법정 증거 자료화 ▲ 관계자들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연세대 의대 윤예지외 4명의 학생이 2주 동안 미국의 아동성폭력치료센터 4곳을 방문하면서 보고 느낀 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이 발표할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현실의 인식과 실질적인 대안의 제시와 시행이 우리나라 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을 실감했다. 우리나라가 무작정 아동 성폭력에 대해 무관심한 것은 아니나 사회적 장치와 법적 기반의 부실, 행정직 경험부족, 임상적 연구자료의 결여로 아동 성폭력의 예방ㆍ대응ㆍ사후관리의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다”고 하면서 “그러나 최근 발표된 ‘아동청소년성보호법 개안’이 선진 외국의 성공적인 정책 및 법안을 많이 수용하는 등 향후 끊임없는 노력으로 국내의 아동 성폭력의 근절 및 사후관리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주관하고 있는 학대아동보호팀장을 맡고 있는 배기수 교수는 “현재 국내에 ‘아동성학대’ 예방을 위해 열의를 보이는 의사가 아직 드물 뿐만 아니라, 처리체계에 대한 국가 지원수준 또한 열악한 단계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무엇보다 ‘능력과 의욕이 넘치는 의료인을 양성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이번 제4차 아동학대예방 세미나를 미국의 ‘성폭력대처 시스템’을 경험하고 돌아와서 앞으로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헌신하겠다는 연세의대 학생 4명을 초대하여 보고회를 갖고, 신촌세브란스병원 해바라기센터(아동성폭력치료전담센터) 소장인 신의진 교수로부터 ‘우리나라의 성폭력 현실과 대안’에 대한 발표로 준비하게 됐다고 배 교수는 말했다.
또한, 배 교수는 “이날 아주의대 학생들도 다수 참석을 하여 열띤 토론을 함으로써, 성폭력 예방과 같은 공적사업에 젊은 의사들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풍토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혔다.
※ 아주대병원 학대아동보호팀은 지난 2004년 3월 결성된 아주대병원 학대아동보호팀은 아주대병원 의료진을 주축으로 경찰, 시ㆍ도공무원, 민간단체, 후원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하여 지역사회에서 학대받고 있는 아동을 폭력과 방임, 유기로부터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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