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정책’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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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2006-11-29 11:16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11월 29일(수) 오후 2시 서초동 소재 연구원 2층 대회의실에서「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정책」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서울시민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궁극적으로는 사회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종합적인 생활체육정책 도입방안을 논의한다.

○ 서울시 생활체육 현황

2006년 기준으로 서울시 생활체육시설 수는 1만 2514개소이며 이중 공공체육시설은 2479개이다. 공공체육시설 중 간이운동장을 포함한 동네체육시설이 2172개소를 차지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지역주민이 생활체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은 구민·다목적 체육센터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총 31개의 구민·다목적 체육센터가 있으며 평균 구(區)당 1.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구민·다목적 체육센터에서는 평균 7.9가지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구민·다목적 체육센터에서 수영(90.3%)과 헬스 및 휘트니스 프로그램(87.1%)을 제공하고 있으며, 댄스(77.4%)도 많은 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다.

○ 생활권 생활체육시설 개선 및 확대

건강증진, 여가선용, 자아실현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한 생활체육 참여욕구와 수요증가에 비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및 시설에 대한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체육시설 중 공공체육시설 이용률은 30.4%로 다소 낮게 나타났으며, 공공체육시설의 문제점으로는 ‘편의시설 부족’(35.3%)과 ‘관리 및 청소 불량’(20.1%)이 주된 문제로 지적됐다.

금번 정책토론회에서는 생활체육공간 마련을 위해 새로운 건물이나 시설을 증축하기보다는 공공체육시설을 중심으로 기존 시설과 건물을 보완, 증축하고 지역사회 내의 공원이나 수변공간과 같은 야외공간을 활용해 생활체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시만의 생활체육 접근성 확보와 예산절감 효과를 꾀하도록 했다.

또한 학교체육시설 개방 확대를 통해 지역주민의 공동이용 여건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의 학교체육시설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자치구별로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지역사회 생활체육위원회를 결성해 위원회에서 학교체육시설 이용을 관리하도록 했다.

이러한 생활체육시설 개선 및 확대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다. 생활체육예산 마련을 위해 서울시 예산 중 교통세의 일정부분을 산책로, 보행로 조성과 자전거 도로 조성에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정책 실현을 위해 생활체육 참여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수반돼야 함을 강조했다.

○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보급 확대

서울시의 공공체육시설에서 제공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참여율은 8.9%에 불과하며, 참여하는 운동 종목도 헬스(14.9%), 수영(13%) 등으로 다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문제점으로는 ‘장소, 시설 부적절’(20.7%)이 가장 높았으며,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14.9%를 차지해 프로그램의 양적·질적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화하는 시민들의 욕구와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양과 질의 지속적인 발전이 필요하며 남녀노소, 빈부의 차를 넘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

이러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개선방안을 위해 공공체육시설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이동 중에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 프로그램을 제작, 보급하는 등 운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프로그램 개발방안을 제안했다.

○ 소외계층에 대한 생활체육 복지혜택 제공

서울시민의 운동실천율 조사에 있어서는 장애인, 노인, 여성, 저소득층의 생활참여가 저조하게 나타나서 생활체육의 참여기회가 평등하게 제공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불균형은 건강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서, 사회구성원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누리기 위해서는 연령, 성별, 소득,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지 않도록 소외·취약계층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책이 있어야 함을 호소했다.

소외계층 지원정책의 일환으로서 기존 기초보장제도 내에 체육활동 현물급여를 신설할 것을 제안했고, 바우처(이용권 제도)를 이용해 생활체육에서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시설이용권 및 비용지원 제도를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장애인, 노인의 생활체육활동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 확보를 위해 생활체육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에게 서울시 관련기관에서 ‘스포츠카드’를 발급해 모든 공공생활 체육시설과 민간시설 중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가맹기관 및 업체는 이에 상응하는 서울시 지원을 받도록 하는 안을 제시했다.

· (주제발표)
○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정책
- 주제발표자: 노은이(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사회부 부연구위원)

· (토론 및 질의응답)
○ 사회자: 조성식(한양대 체육학과 교수)
○ 토론자: 김미숙(성신여대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김용만(단국대 스포츠과학부 교수), 박세혁(서울산업대 사회체육학과 교수)
이승철(한국체대 사회체육학과 교수), 정지혜(숙명여대 체육교육학과 교수)

· 주제발표 :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정책
* 주제발표자: 노은이(시정개발연구원 도시사회부 부연구위원



서울연구원 개요
서울연구원은 복잡하고 다양한 서울의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주요 시책과제를 체계적·전문적으로 조사분석하며, 시정 주요 당면과제에 대한 연구 및 학술활동을 수행해 서울시정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다. 로고 디자인은 ‘서울’과 ‘연구원’의 머리글자인 ‘ㅅ’과 ‘ㅇ’의 형상으로 구성했다. 북한산과 한강의 모양을 닮은 도시의 단면을 일곱층으로 나누고 여러 개의 연구부서를 통해 각 분야에서 서울을 속속들이 살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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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사회부 실무담당 주연선 02-2149-1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