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곤’ 스펙터클한 제작규모 공개
<에라곤>은 천재작가 크리스토퍼 파올리니가 쓴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반지의 제왕><해리포터> 시리즈를 잇는 초대형 이벤트 블록버스터 이다.
1억5천만 달러의 제작비와 슬로바키아, 헝가리, 캐나다의 웅장한 로케이션을 바탕으로 완성된 <에라곤>은 헐리우드 시각효과의 귀재 ‘스테판 팽마이어’감독의 데뷔작이며, <반지의 제왕><스타워즈>에 참여한 스텝들이 그대로 투입되어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결정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스펙터클한 제작과정을 자세히 살펴보자.
<에라곤>은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장장 87주간이나 올랐던 원작 소설을 <쥬라기 공원3>의 각본을 맡았던 ‘피터 뷰크만’이 각색하면서 영화화 되기 시작하였다. 그는 각색작업을 하면서 원작의 조숙함과 플롯, 캐릭터 구성의 탄탄함, 그리고 상상에서만 가능한 세계를 완벽하게 그려내는 작가의 탁월한 능력에 전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상의 세계를 스크린으로 구현하는 데는 무려 1억 5천만 달러(1500억원)가 들었다. 올 여름 사상 초유의 흥행을 거둔 한국영화 <괴물>의 10배 이상이 되는 제작 규모이다.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캐러비안의 해적, 킹콩 등 헐리우드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 대열에 합류하는 <에라곤>은 헐리우드 영화만이 할 수 있는 초대형 제작규모로 볼거리 가득한 판타지 세계를 완벽하게 창조해 냈다.
<반지의 제왕>이 뉴질랜드의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탄생된 것처럼, <에라곤> 제작진 역시 신비함이 묻어날 로케이션 장소를 고르기 위해 전세계를 누볐다. 최종 선택된 곳은 슬로바키아, 헝가리, 캐나다 3개국이다. 동유럽의 역사와 캐나다의 광할한 대지는 <에라곤>의 스펙터클하고 웅장한 영상을 전달하기에 최적의 장소였으며, 이는 영화를 통해 증명될 것이다.
특히, <에라곤>의 주요 배경인 어둠의 도시 ‘알러게이지어’와 악의 세력인 갈버토릭스 군대가 반란군인 바르덴 전사들을 공격하는 ‘더르 외곽의 전투’ 장면은 로케이션의 압권이라 할 수 있다. 헝가리의 화산 분화구 근처에 16주 간에 걸쳐 지어진 세트는 시대를 초월한 마법의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 그곳은 헐리우드 역사상 가장 거대한 세트로 기록될 것이며, 그 위를 자유자재로 날으며 불을 내뿜는 드래곤과 어우려져 최고의 전투 장면을 만들어 냈다.
<에라곤>의 스테판 맹마이어 감독은 신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헐리우드가 그의 데뷔작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가 헐리우드 최고의 시각효과팀인 ‘인더스트리얼 라이트&매직(ILM)’의 수석 시각효과 감독 이었기 때문이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퍼펙트 스톰> <마스터&커맨더> 등을 통해 아카데미 후보에도 여러 번 오른바 있다.
스테판 팽마이어 감독은 <괴물>의 봉준호 감독도 탐냈던 ‘웨타 디지털(반지의 제왕, 킹콩)’과 ‘인더스트리얼 라이트&매직(스타워즈, 쥬라기공원)’ 이렇게 헐리우드 시각효과 양대 산맥 팀의 장점을 모아 현재 헐리우드 시각효과가 구현해 낼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을 <에라곤>에서 보여준다.
헐리우드 최고의 스텝과 시각효과의 귀재 스테판 팽마이어 감독이 만나 제작된 <에라곤>이 판타지 영화의 최고 절정을 이룰 것 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또 한가지 주목할 것은 그가 결코 눈의 즐거움만 추구 할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스테판 팽마이어 감독은 원작을 읽고 나서 “<에라곤>은 화려한 특수효과나 액션 이외에 인간과 드래곤의 끈끈한 우정을 통한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감독은 오히려 이 작품의 감정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 고민은 바로 드래곤 ‘사피라’에게도 감정을 심어줘야 한다는 것이었고, 에라곤과 텔레파시로 교감을 나누는 드래곤 사피라는 슬픔과 기쁨, 분노와 희망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영화 사상 가장 화려하고 신비로운 모습으로 탄생했다.
올 겨울, 유일한 블록버스터 판타지 대작으로 오랫동안 판타지 영화에 목말라 있던 관객들에게 기대를 갖게 하는 영화 <에라곤>은 2007년 1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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