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TV채널을 두고 벌이는 가족 구성원들 사이의 신경전은 어느 가정이든 한번쯤은 격어 보았을 일. 가부장적 가족문화가 점차 사라지면서 채널선택의 권한도 자녀들에게 많이 ‘이양’ 된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가구의 채널선택권은 여전히 아버지에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BS 라디오 [뉴스엔조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가족 구성원 중 채널 선택권을 가진 사람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31.9% “때에 따라 다르다”고 응답했으나, 25.5%는 “아버지”, 17.9%는 “어머니”에게 있다고 응답했고, 자녀들에게 있다는 응답은 17.6%에 그쳤다. 여전히 부모님들에게 채널선택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에서 “아버지”가 52.1%, 강원지역에서는 “어머니”가 36.3%로 각각 1위로 나타났고 서울, 인천/경기, 대전/충청, 부산/경남에서는 아버지가 비교적 높게 나타난 반면, 강원과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어머니”라고 응답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북지역에서는 절반이 넘는 56.7%의 응답자가 “때에 따라 다르다”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11월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07명을 무작위 추출하여 전화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6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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