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황병순 교수 ‘심악 이숭녕 국어학 저술상’ 수상
심악 국어학 저술상은 국어학의 기틀을 세운 심악 이숭녕 선생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국내·외 국어학 연구단체 가운데 가장 권위있는 국어학회에서 여러 단계의 심사과정을 거쳐 단 1명만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이러한 점에서 국어학자에게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황병순 교수의 심악 국어학 저술상 수상은 서울에 연고가 없는 지방대 교수인 황병순 교수가 독자적인 언어관으로 꾸준히 연구한 성과가 서울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번 심악 저술상의 대상이 된 저서는 ‘한국어 문장 문법’(2004, 한국문화사)으로서 이 책은 “사람은 문장으로 세상을 형상화한다. 그러므로 한국어 문장을 설명하는 문법에는 한국인이 세계를 형상화하는 방법이 담겨야 한다”는 황병순 교수의 독자적인 문법관을 정리한 것이다.
시상식은 서울대학교 최명옥 교수의 축사와 함께 12월 7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 성남시 한국학 중앙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상대학교 임규홍 국어국문학과 학과장은 “이번 황병순 교수의 심악 국어학 저술상 수상은 서울에 연고가 없는 지방대 교수인 황병순 교수가 독자적인 언어관으로 꾸준히 연구한 성과가 서울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면서 “이는 한 개인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경상대학교 국문학과의 학문적 수준이 전국적 수준으로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경사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황병순 교수는 1983년부터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그동안 교무부처장, 인문대학 학장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한글학회 진주지회장을 맡고 있다.
연구업적으로는 ‘상 표시 복합동사 연구’(형설출판사), ‘말로 본 우리 문화론’(한빛출판사) 등의 저서와 ‘국어 시제 해석에 관한 연구’ 등 국어 문법론과 관련 논문 40여 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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