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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4 08:59
서울--(뉴스와이어)--투자의견 ‘Neutral’ 유지

자동차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Neutral(중립)’을 유지한다. 이는 현재로서는 자동차산업의 주가를 견인할만한 강한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내수판매를 보면, 전체 완성차 판매대수가 10만대를 상회하기는 하였으나, 연말 할인판매 등 밀어내기에 따른 결과라 할 수 있고,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도 -3.5%로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아직 완성차 내수판매의 회복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당사에서는 완성차 내수판매의 회복은 2007년 2분기 이후에나 기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내수판매의 부진과 함께 해외시장에서도 현대차의 11월 미국시장 시장점유율이 2.4%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미국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가격경쟁 지속, 유럽의 판매 감소세 등 전반적으로 불리한 영업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11월 완성차 내수판매 3.5% 감소

지난 11월 국내 완성차업체 주요 5사의 내수판매는 10만 4,447대를 기록하여 전년동월 대비 3.5% 감소하였고, 전월대비 7.2% 증가하였다. 추세적으로 보면, 노조파업의 반사효과가 발생하였던 9월의 11.5만대와 비교할 경우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달의 9.8만대와 비교할 경우 상대적으로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하였다. 전체적으로 볼 때, 9월 이후 10만대 내외의 판매대수를 시현하여 표면적으로는 일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볼 수도 있으나, 통상적으로 연말에는 누적재고의 소진을 위해 가격할인을 실시하는 관행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수준의 결과라 할 수 없다. 특히 11월에는 지난해 대비 3.5%의 판매감소가 나타나 올해 2분기 이후 급격히 위축된 내수판매가 현재까지도 부진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판매부진은 주거비 상승, 경기부진 등 소비위축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기아차, GM대우 시장점유율 상승

업체별 내수판매를 살펴보면, 현대차가 전년동기 대비 3.7% 감소한 53,827대를 판매하였고, 기아차가 0.6% 증가한 26,003대, GM대우차가 33.9% 증가한 12,212대, 쌍용차가 48.6% 감소한 3,702대, 르노삼성이 14.5% 감소한 8703대를 각각 판매하였다. 현대차의 경우 시장평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기아차, GM대우는 시장평균을 상회하였으며, 쌍용차와 르노삼성은 큰 폭의 감소세를 시현하였다. GM대우의 경우 지난 7월 출시된 윈스톰 신차효과가 예상보다 강한 판매호조로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판매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기아차는 오피러스의 판매호조와 함께 연말 할인판매의 효과로 스포티지, 소렌토, 카니발 등의 판매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10월 대비 시장점유율은 현대차가 0.5%p 가량 하락하였고, 기아차가 +1.0%p, GM대우 +0.7%p, 쌍용차 +0.5%p, 르노삼성 -1.7%p 각각 변화하였다.

2007년 2분기 이후에나 회복 기대 가능

11월 내수판매는 전체적으로 10만대를 상회하였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으나, 연말효과가 가미되었고 전년동기 대비 3.5%의 감소세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부진한 실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내수시장의 부진은 당분간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현재로서는 내수시장의 회복을 견인할 만한 별다른 촉매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내수시장의 회복을 위해서는 가장 연관성이 높은 소비가 회복세로 전환하거나, 강력한 신차효과에 따라 판매대수가 증가해야 한다. 하지만, 아반떼와 윈스톰 출시 이후 판매증가를 견인할 만한 신차출시가 예정되어 있지 않고, 소비 또한 당분간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여진다. 2007년에는 현대의 BH, 기아의 HM, 르노삼성의 SUV H45, GM대우의 로드스터 등이 신차로서 출시될 예정이나, 대부분이 중반 이후에 출시될 예정이고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준중형급 또는 중형급 세단이나 Entry SUV는 H45뿐이다. 따라서, 내수회복을 위해서는 소비회복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데, 최근의 주거비 상승으로 인한 가계대출 증가, 이에 따른 월별 지출부담 증가 등으로 완성차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사에서는 2007년 2분기 이후 완만한 소비회복을 기대하고 있어 완성차 수요 또한 2분기 이후에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 미국시장 점유율 2.4%로 하락

지난 11월 미국 완성차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한 119.9만대를 기록하였다. 반면, 현대차는 전년동기 3만 3383대에서 금년 11월 2만 8417대로 14.9%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 또한 2.4%로서 2005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였다. 차종별로도 엘란트라가 -12.7%, 소나타가 -41.1%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판매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소나타와 산타페는, 소나타가 8371대, 산타페가 5217대 각각 판매하여 합계 1만 3558대를 판매하였다. 이는 월 생산능력 2만 5000대와 비교하면 54%에 해당하는 수준으로서 미국공장의 가동률 확보가 쉽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미국시장에서 현대차가 보이고 있는 부진은 도요타의 약진과 미국업체들의 강력한 프로모션의 결과라 할 수 있는데, 단기간 내에 이를 반전시키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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