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와이어)--서유럽의 강소국 아일랜드는 대규모 외자유치와 젊은층 노동력에 대한 강도 높은 교육을 통해 현재 전 세계 1위의 삶의 질과 10위권 국가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너 머피 주한 아일랜드 대사는 4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전북경제 살리기 다짐의 날’ 특강을 통해 아일랜드의 경제발전과 성장 동력에 관한 요인을 이같이 분석했다.

코너 대사는 “남한과 비슷한 크기의 작은 나라 아일랜드는 200년 동안 영국의 식민지 시대와 19세기 중반 대기근으로 120년간이나 인구가 줄어드는 등 역사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그러나 올해는 1인당 국민총생산이 4만 5천 달러를 넘고 세계 11위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 서유럽의 대표적인 강소국으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코너 대사는 아일랜드 성장의 원인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외자유치 ▲교육투자와 개혁 ▲무역촉진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 ▲EU시장 가입 ▲보다 탄력적이고 숙련된 노동력 ▲ 여성 노동력의 참여 확대 등을 꼽았다.

그는 “2004년 현재 1,022개의 외국인 직접 투자 회사가 유치돼 13만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으며 제조업 전체 수출의 82%를 차지할 정도로 아일랜드 경제에서 외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외자는 높은 기술력을 보급하고 국제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국제적 수준의 교육을 유지하기 위한 압력으로도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외국자본은 주로 정보통신기술과 화학·제약업, 국제서비스와 금융, 의학기술과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활동하며 관련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너 대사는 또한 경제 발전과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뒤 “제3차 교육 이상을 마친 25세에서 34세까지의 젊은 인재들이 전체 인구에서 37%를 차지하는 등 경쟁력을 갖춘 노동인구가 OECD 평균치를 훨씬 앞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제금융센터가 아일랜드 수도인 더블린에 설립된 것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기업들의 R&D가 잇따라 입주해 유럽의 각 대학, EU연구소들과 강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장기적인 투자자들에게도 미래에 대한 확신을 주고 있다는 것.

코너 대사는 이밖에 숙련되고 탄력적인 노동력과 3대째 여성 대통령을 배출하는 등 사회적으로 여성의 지위가 향상된 것도 경쟁력 향상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김완주 도지사는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감자로 연명하던 아일랜드가 눈부신 경제성장과 발전을 이룬 배경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21세기 전북의 성장 동력 창출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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