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대전광역시 향토사료관은 지난 달 말 서구에 거주하는 송모씨(35세)의 문중소장 유물 일체 총433점을 기탁받아 정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유물은 도자기류 15점, 전적·고문서류 233점, 미술·간찰 128점, 민속자료 57점 등으로 지난 7월 명성황후 ‘임오일기’가 발굴된 제월당 문중의 후손이 기탁해 왔다고 밝혔다.

도자류는 청화백자류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전적·고문서류는 제월당의 아들 송상유의 문집《안졸헌집》을 비롯해 문중 전래의 각종 고서, 임오군란·강화도조약 관련 자료 등의 각종 고문서와 구한말 궁중에서 사용하던 문신의 제관·금관·복두(幞頭) 등 다양한 민속유물이 포함돼 있다.

시 향토사료관 관계자는 특히, 임오군란·강화도조약 관련 자료는 한국 근대사에 있어 당시 사정을 규명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시 향토사료관은 이들 자료 가운데 훼손이 심하거나 부식의 우려가 있는 유물은 보존 수리하고, 중요자료는 원문 번역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대로 명성황후 《임오일기》와 함께 책자로 발간하여 전문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내년 상반기중 소요예산을 확보하여 이번 기탁유물에 대한 특별기획전을 마련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향토사료관 윤환 학예연구사는 “지난 7월 명성왕후 《임오일기》발굴을 계기로 문광부 공인 박물관인 대전시 향토사료관의 공신력을 인정받게 됐다” 자평하고 “소장유물의 안전한 보존과 역사적 평가를 위해 개인소장 유물의 기증·기탁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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