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권위자 피터 팔레스교수 IVI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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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2006-12-04 18:00
서울--(뉴스와이어)--국내 보건당국이 전북지역 양계농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의 확산 차단에 전력하고 있는 가운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세계적 권위자가 백신개발 국제기구인 IVI (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존 클레멘스)를 방문한다. 미국 뉴욕의 마운트사이나이의대 미생물학 학과장인 피터 팔레스 교수는 12월 5일부터 8일까지 IVI를 방문, IVI와 자신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백신 연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팔레스 교수는 IVI에서 인프루엔자와 백신을 주제로 3회 강연한다. 6일에는 조류 인플루엔자 대유행의 전체 역사와 전망을 조명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대유행(pandemic): 과거와 미래”에 대해, 그리고 7일과 8일에는 “RNA 바이러스의 인터페론 대항체(antigonists)”와 “보다 나은 인플루엔자 백신의 개발은 가능한가?”에 대해 각각 강연한다. 이 강연들은 일반에 공개된다. (문의: pchoi@ivi.int)

팔레스 교수는 평생을 바이러스와 바이러스 유전학 연구에 주력해 왔다. 그는 RNA 바이러스, 특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복제에 대한 중요한 연구 성과를 이루었다. 그는 최초로 A, B, C형 인플루엔자의 유전자 지도를 만들었고, 몇몇 바이러스 유전자의 기능을 확인했으며, 현재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승인을 받은 항바이러스제인 뉴라미니다제 억제제(neuraminidase inhibitors)의 작용 기작을 밝혀내기도 했다.

특히 그는 바이러스 유전자의 특정부위를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negative strand RNA 바이러스에 대한 역유전학 기법(reverse genetics) 분야를 개척했다. 이 기술은 바이러스 유전자의 구조/기능의 관계에 대한 연구, 바이러스의 병원성 조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백신의 개발과 생산 등에 필수적이다. 이 기술이 개량되어 매우 높은 병원성을 가졌으나 지구상에서 사라졌던 1918년 스페인독감 바이러스의 병원성 복원과 관련 연구에 효과적으로 이용된 바 있다.

팔레스 교수는 현재 미국 국립과학원(NAS) 회원이며, ‘바이러스학 저널’지의 편집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팔레스 교수는 미국 뉴욕주립대 버팔로캠퍼스의 피레이 오그라 교수, 워싱턴 주립대의 아이라 롱기니 교수, 미국 국립보건원의 존 실러 박사와 존 로빈스 박사에 이어 IVI의 ‘석학방문연구’에 초빙된 다섯번째 백신학자이다. 머크사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은 IVI와 해외 선진 백신 연구기관간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해 올해 시작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ivi.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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