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경기도 “포천 직두리의 처진소나무”와 충북 “음성 임곡리의 꾸지뽕나무”, 경남 “하동 송림” 등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포천 직두리의 처진소나무”는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에 있으며, 수령은 약 3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처진소나무’는 두 그루로 동산에 나란히 서서 서로를 안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멀리서 보면 마치 한 그루처럼 보인다. 북쪽이나 남쪽에서 바라보는 수형은 수관전체가 산의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듯이 매우 특이하고 아름다운 형상을 하고 있다. 이 나무는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 조선(포천)의 정기를 끊기 위해 영험한 신성을 가진 가지 10개를 잘라 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무속인들은 오늘날에도 이 소나무 밑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소나무의 크기는 큰 것은 6.9m, 넓이는 3.33m, 동쪽과 서쪽의 폭은 15.8m, 남쪽과 북쪽 폭은 23.7m이며, 작은 것은 높이 6.9m, 넓이는 1.7m, 동쪽과 서쪽 폭은 11.1m, 남쪽과 북쪽 폭은 11.7m이다.

“음성 임곡리의 꾸지뽕나무”는 충북 음성군 생극면 임곡리에 있으며, 수령은 약 400여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통 꾸지뽕나무는 낙엽소교목 또는 관목성으로, 최고 12m 정도 크기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나무는 크기가 12m로 수종의 특성상 크기와 수령 면에서 희소성이 있으며, 우리나라 꾸지뽕나무로는 그 크기면에서 대표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약재로서의 가치도 있어 등 유전자원적으로도 학술적 가치가 커 보존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나무는 6·25전쟁 이전에 벼락을 맞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넓이 3.2m, 동쪽과 서쪽의 폭은 11.2m, 남쪽과 북쪽의 폭은 9m이다.

“하동 송림”은 조선조 영조 21년(1745년) 목민관이었던 전천상(田天祥) 도호부사가 광양만의 해풍과 섬진강의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하였던 숲이다. 이 숲은 우리 조상들이 자연을 이용해 재해를 막는 높은 식견과 진정한 목민정신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역사적인 유적으로, 그동안 경상남도 기념물 제55호로 지정 관리되어 왔다. 50년~300여년 된 소나무 9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이 송림 앞으로는 맑은 물의 섬진강과 드넓은 백사장, 주변의 죽림과 철교, 인도교 등이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내고 있어, 문화 역사적 측면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도 그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여겨진다.

문화재청은 “포천 직두리의 노송” 등 3건을 30일간의 예고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의 지정절차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며, 천연기념물 지정과 동시에 포천시, 음성군, 하동군을 관리단체로 지정하여 국가유산으로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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