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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코스피 010140
2004-12-14 11:44
서울--(뉴스와이어)--삼성중공업은 14일 해외 컨테이너 선주들을 대상으로 세계 최대 크기인 12,000TEU 컨테이너선 개발결과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수주영업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5000TEU급 컨테이너선이 주종을 이루던 지난 '99년 당시 세계 최초로 6200TEU급 컨테이너선을 개발한 이래 '00년 7700TEU, '02년 8100TEU, '03년 9600TEU급 컨테이너선을 연이어 개발한 바 있으며, 이번에 12000TEU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불과 5년만에 컨테이너선의 크기를 2배로 확대시킨 것이다.

12000TEU 컨테이너선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만2천개를 실을 수 있는 선박으로서 29인치 칼라TV 150만대, 무려 5천억원 어치를 실을수 있으며,5달러짜리 반도체는 12억개 즉 6조원어치를 한번에 수출할 수 있을 정도의 초대형선박이다.

이번에 개발한 12000TEU 컨테이너선은 길이가 383m에 달하며 ▲현재 자사에서 건조하고 있는 세계최대 컨테이너선인 9600TEU급 보다 컨테이너를 2400개나 더 싣고도 동일한 속도인 26노트(50km/h)로 운항할 수 있는 동시에 ▲세계최대 출력인 10만9천 마력짜리 엔진을 장착하고 40일간을 급유없이 계속 운항할 수 있는 경제적인 선박이며 ▲연료탱크를 이중으로 보호하도록 만들어 환경오염을 근원적으로 차단 할 수 있도록 설계 한 것이 특징이다.

컨테이너선 개발 및 수주 세계기록을 잇따라 갱신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올해 9000TEU이상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했으며 현재까지 발주된 9000TEU이상 컨테이너선 21척 전량을 휩쓸어 세계시장 점유율 100%라는 진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이처럼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시의적절한 투자와 연구개발의 성과 덕분이다.

지난 '97년 대덕 선박연구센터내에 건설한 길이 400m 규모의 세계최대 예인수조는 ▲인공파도와 조류를 발생시켜 실제 바다와 똑같은 환경을 재현해 놓은 상태에서 모형선박을 이용해 시뮬레이션 할 뿐 아니라 ▲운항상태를 첨단장비로 측정, 연구, 분석함으로써 철저한 성능평가를 통해 경제성있는 신선형 개발의 산실로 활용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러한 연구인프라를 바탕으로 동일한 엔진출력하에서 더 많은 컨테이너를 싣고도, 동일한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경제적인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연속으로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전문가들은 2010년까지 전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이 연평균 10%이상씩 꾸준히 성장추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더욱이 各해운선사들이 운항효율 및 비용절감의 극대화를 위해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선호하고 있어 컨테이너선의 대형화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미 개발을 완료한 1만2천TEU급 컨테이너선을 주력선종으로 하여 시장선점에 주력할 예정이며 이미 개발에 착수한 1만4천TEU급 울트라 컨테이너선도 본격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이 올해 건조한 8100TEU 컨테이너선은 최근 미국의 마리타임리포터, 마린로그와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 등 세계 3대 조선전문지로부터「올해의 최우수 선박」으로 동시에 선정되었다.

「올해의 최우수 선박」이란 그 해에 전 세계에서 건조된 선박 중 ▲기존의 선박과 차별화되는 신제품이거나 ▲효율, 디자인, 선주들의 선호도 등에서 업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선박을 선정하여 매년 말 발표하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작년 7700TEU급 컨테이너선이 선정된데 이어 올해도 8100TEU급 컨테이너선이 「올해의 최우수 선박」으로 결정됨에 따라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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