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대통령은 6일 오후, 캔버라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탑과 전쟁기념관 내 무명용사묘를 방문, 헌화했다.

호주는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참전을 결정한 나라로서 육·해·공군 17,164명을 파병, 339명이 전사했으며 그 중 281구는 부산 유엔군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특히 호주군은 1951년 4월 경기도 가평에서 영국, 뉴질랜드, 캐나다 등 영연방 부대와 함께 중공군의 춘계공세를 격퇴하는 전과를 올렸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영연방 4개국 주한 대사관과 재향군인회, 가평군 등은 매년 4월 가평전투 기념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전 참전기념탑은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호주 방문시 건립에 합의해 2000년 완공된 것으로서, 기념탑 주변에는 전사자와 실종자 수를 상징하는 4.2m 높이의 금속기둥 339개가 설치되어 있고, 그 사이에 임진강에서 가져온 화강암 5개가 놓여 있다.

한편, 전쟁기념관은 호주가 참전한 전쟁의 의미를 기리고 전몰자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41년 건립된 것으로, 호주 국민들로부터 ‘호주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쟁기념관 추념홀에 있는 무명용사묘는 1차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전사한 무명 호주군인 1명의 유해를 송환해, 종전 75주년 기념일인 93년 11월 11일에 묘비를 세우고 매장한 것이다. 무명용사는 호주가 참전한 전쟁에서 사망한 십만여 명의 호주군인 전체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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