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 한석규ㆍ이한위 형제, 이마에 기름종이 붙인 사연
“저 학교 때 별명이 개기름입니다!”
약국에서 우연히 처음 만나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된 약사 ‘인구’와 짝퉁 디자이너 ‘혜란’(김지수).
한 동네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은 늦은 밤 함께 동네를 거닐며 데이트를 즐긴다. 첫 데이트가 어색한 듯 약간은 서먹서먹한 분위기의 두 사람.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는 인구에게 혜란은 더운 것 아니냐고 묻지만 그 질문에 인구는 “제 얼굴이 지성이라서요. 저 학교 때 별명이 개기름 입니다”라며 아무렇지 않게 대답한다. 무안해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하는 인구의 모습을 보니 더 민망하게 느껴지는 혜란은 “나중에 얼굴에 주름 안 생겨서 좋으시겠네요” 라는 말로 다소 어색해질 뻔한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
산 정상에 올라 기름종이를 붙이다
인구를 위해 혜란이 특별히 준비한 선물, 바로 ‘기름종이’이다. 홍콩으로 출장을 갔을 때 사온 기름종이는 혜란이 인구에게 마음을 열었음을 대신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작은 선물이지만 제대로 쓰기도 아까울 만큼 큰 감동을 받은 인구. 학창시절부터 산악부 활동을 할 만큼 산을 좋아하는 형 인섭과 함께 산에 오른 인구는 형과 이마에 기름종이를 붙이고 사진을 찍어 혜란에게 보낸다. 형제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마냥 재미있어 보이는 혜란. 자신의 선물을 잊지 않고 간직하고 있는 인구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해 받는다. 이처럼 영화 <사랑할 때...>는 사랑을 하면서 느끼는 작지만 소중한 감정들까지 전달하면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사랑을 한 번쯤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사랑할 때...>는 사랑을 못하는 남자와 사랑을 안 하는 여자. 사연 있는 그들의 두 번째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개요
씨제이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는 대한민국의 영화 제작 및 배급, 공연 기획사이다. 1995년 설립된 제일제당 멀티미디어 사업부로 시작한 CJ엔터테인먼트는 드림웍스의 배급권을 따내면서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게된다. 1996년 제일제당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로 이름을 바꾼후 영화 제작 회사인 제이콤을 설립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영화사업을 시작하게된다. 1997년 8월 1일 본 회사(제일제당 CJ 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되었고, 2000년, 독립적인 기업으로 재출범했다. 2004년 공연 제작사업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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