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세계초일류에게 배운다.'

고양--(뉴스와이어)--예기치 못한 테러를 당해 건물이 붕괴되고 모든 자산이 잿더미가 되었어도 단 하루만에 기업이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었다면, 대기업이 정부를 상대로 정면으로 법정투쟁해서 승리했다면, 인터넷을 통한 음해성 정보 유포와 각종 NGO의 공격으로 세계 최악의 기업으로 평가되었음에도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기업으로 UN이 인정하는 반부패후원기업이 되었다면, 그들에게는 확실히 특별한 뭔가가 있다.

이러한 세계초일류기업이라 불리우는 그들이 펼치는 전략은 무엇일까? “세계초일류에게 배운다.”(하정필, 황금가지출판사, 344쪽, 1만5천원)에 그 비밀이 있다. 기업의 위기관리를 연구하는 저자는 세계 초일류기업들의 사례를 통하여 우리에게 부족한 그들의 노하우를 알아냈다. 저자는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위기관리능력”에 있다고 한다. 위기관리 능력이란 CEO에게 없어서는 안될 절대 조건이다. 또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생존해야 하는 기업에게 꼭 필요한 전략이기도 하다. 이러한 위기관리능력은 CEO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간부들과 평사원에 이르기까지 초일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 모두에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조직의 위기관리 능력이다.

그런 세계 초일류 기업에게 있는 위기관리능력에는 7가지의 키워드가 있다. 평상시에는 차이를 발견할 수 없지만 위기상황에서 기업의 현격한 차이를 가져오게 하는 것이 바로 위기관리 능력이라고 한다. 이제 글로벌 경제체제에서 힘겹게 싸워야 하는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위기관리 능력을 단지 운에 맞길 수 많은 없다. 세계 초일류기업의 반열에서 존경받는 기업, 연속성을 지닌 기업이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위기관리 능력이다.

세계 초일류 기업에게 있는 7가지 키워드를 보자.

첫째, 사전에 만반의 대비. 911테러 한가운데 있던 모건스탠리는 본사 건물이 붕괴되었음에도 24시간 내에 회사의 거의 모든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올 만큼 사전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었다. 즉 완벽에 가까운 위기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놓았기에 천재지변과 같은 상황에서도 기업은 굳건하게 유지될 수 있었다. 건물붕괴라 하면 삼풍백화점이 쉽게 떠오르지만 사고 후 삼풍백화점은 영원히 사라졌다. 최근 북핵위기와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한 테러위협이 어느때 보다 높은 이때에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알려주는 대목이다.

둘째, 절대 반복되지 않는 실수. 로얄더취쉘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때 읽지 못해 위기관리에 실패한 후 그와 같은 위기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았다. 그 이후 로얄더취쉘은 인터넷에 가장 강한 기업이 되었고 또한 UN이 인정하는 세계적인 반부폐경영의 모범사례가 되었다. 언제나 동일한 위기를 반복적으로 자초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모든 위기를 사전에 제거할 수는 없지만 실패를 경험한 후 근본적인 문제를 치유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동일한 실패를 반복할 수 밖에 없다는 교훈을 준다.

셋째, 변화를 읽을 줄 아는 CEO의 리더십. GE의 잭 웰치회장과 같이 위기상황에서 굳은 신념과 카리스마를 앞세운 변혁적 리더십은 위기를 탈출하는데 최적이다. 잭 웰치는 뚜렷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원들과 함께 각자에게 당면하고 있는 구체적이고 작은 목표들을 이루어 나도록 하였다. 그 결과 잭 웰치가 조직 내에서 끊임없이 수행한 변혁적 프로그램들은 이 비전과 가치의 공감대 속에 목표를 이루는 기폭제가 되었다.

넷째, 리더십의 핵심인 신뢰와 믿음. 위기시 자주 나타나는 비상경영체재에서 리더의 독단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코닥의 조지 피셔회장은 종업원들이 구조조정 대상이 아닌 구조조정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자신감을 넣어주었다. 그는 특유의 친화적 리더십을 통하여 조직을 뭉치게 하였으며 신뢰와 믿음을 기반으로 자발적으로 나서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 결과 경영위기는 조기에 극복될 수 있었다. 위기시에 가장 필요한 것이 신뢰와 믿음임을 알게 해주었다.

다섯째, 한명의 천재가 아닌 조직의 팀워크. 한신타이거즈라는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보여준 특유의 팀워크에서 나타난 위기관리 노하우는 약해 보이지만 결국 승리하는 팀에게 볼 수 있는 특유의 매력이 나타난다. 히딩크가 이끌던 2002년 월드컵팀에서도 볼 수 있던 그런 매력이며 이는 최근 연이은 우승으로 신흥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한 김재박감독의 현대 유니콘스에게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조직에게는 개인기보다 팀워크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 한명의 천재가 만명의 부하를 먹여 살린다고 한다. 하지만 위기상황에서 만명의 부하가 리더 한명을 천재로 만들어 준 것이다. 호시노감독의 한신타이거즈 사례가 말해주고 있다.

여섯째, 투명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가장 큰 경쟁력. MS사는 정부의 반독점법 위반소송에 맞서 승리하였다. 기업 입장에서 정부를 상대로 소비자와 국민적 여론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지닐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에 기반을 둔 덕택이었다. 기업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 했을 때 기업은 언제 어디서나 떳떳할 수 있다. 이는 우리 기업문화와는 너무 다르다. 정경유착이 심한 국가에서는 절대 볼 수 현상이다. 정치와 분리된 투명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제대로 수행한 기업 만은 그 자체가 엄청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일곱번째, 초일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 씨앗이 동일해도 토양에 따라 과실의 차이가 있듯이 초일류 기업이 나타날 수 있는 국가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국가가 있다. 미국은 초일류기업을 분명히 초일류기업을 양산할 수 있는 그런 국가이다. 911테러 이후 미국 정부는 FBI의 대테러시스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한다. 핵심적인 위기관리 역할을 부여하고 법과 장비로 무장하게 한다. 세계민들에게 정부의 역할이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고 시장질서를 지키는데 있음을 분명히 알게 해준다. 정부의 리더십 아래 다양한 국가기관에서 행하는 위기관리 노하우가 없이 그 국가내에 존재하는 경제주체인 기업이 절대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음을 알개 해준다. 미국을 벤치마킹해 볼 때 국가경쟁력은 바로 초일류 기업을 탄생시키는데 핵심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우리 기업 중에도 세계초일류 노하우를 지닌 기업이 있다. 바로 대한항공이다. 위기관리에 대하여 비용이 아닌 투자라고 생각하고 델타와 보잉 등 세계초일류 기업들로부터 적극적으로 노하우를 습득한 대한항공은 우리가 자랑할 만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반복되는 사고로 실수가 많았던 과거와 달리 위기관리로 무장한 후 확실히 달라졌다. 이젠 대한항공의 최대 경쟁력은 부드러운 승무원의 미소 속에 담겨있는 위기관리 능력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위기관리 능력은 자생적이라기 보다는 선진 미국기업에게 컨설팅을 받은 결과이며 그 비용 또한 어마어마 했다.

초일류기업에게 위기관리는 어느 특정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닌 비즈니스 그 자체 속에 담겨 있으며 위기상황에서 그들만의 노하우는 유감없이 발휘된다. 그 노력은 기업활동에 있어서 확실히 다른 무엇인가로 표출되고 있다이와 같은 마인드는 우리 기업들이 세계 초일류로 가기 위해 또한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가져야 할 마인드이다.

문의 : 황금가지출판사 (http://www.goldenbough.co.kr/)
저자 : 하정필 (jpha@realsn.com)

저자약력

고려대학교 대학원 기업 교육 박사 과정을 마친 후 오하이오주립대학교, U.C. 버클리 등에서 연수했다. 농협, 고속철도, KT, 부패방지위원회, 대교그룹, LG칼텍스정유, 한화그룹, (주)SK, SK텔레콤, 만도, 농심, 하이마트, 해태제과 등 기업의 위기관리 정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한국능률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경련, 삼성, 현대, 한화, 건강보험공단 등에서 위기관리 세미나 및 강의를 담당했다.

현재 위기관리 전문 기업인 (주)알에스엔 대표이며 한국능률협회 위기관리 담당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세계초일류에게 배운다-위기관리」「위기에서 성공한 변화에 강한 기업」과 번역한 책으로는「why smart executives fail」「Crisis Leadership」「Avoiding Disaster」등이 있다.


알에스엔 개요
알에스엔은 인공지능(AI) 기반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이다. 구어체 비정형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20년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해 고객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고 있다. 전자/통신, 유통/커머스, 방송/광고, 자동차/제조, 금융/보험, 주류/음료, 코스메틱/패션, 교육, 공공기관 등 다양한 업종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기관이 브랜드 및 마켓 분석, 대외 동향 분석, 소비자 심리 분석, 판매 수요 예측 분석 등 다양한 목적으로 맞춤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알에스엔은 200개 이상 진행 중인 고객사를 포함해 누적 기준 5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3년 이상 장기 고객이 73%며, 민간기업 매출이 90% 이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realsn.com/

연락처

알에스엔 심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