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 청원경찰 하삼열 씨, 시청 직원 구두 닦은 돈으로 이웃사랑 실천

서울--(뉴스와이어)--경기도 의왕시청에 근무하는 청원경찰이 시청직원들의 구두를 닦아 모은 돈으로 이웃돕기 성금 1백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지회에 기탁했다. 경기도 의왕시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일하는 하삼열 씨(49세)는 2005년 12월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해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의 구두를 닦아주고 월1만원씩을 받았고 최근까지 120여만원을 모았다.

하 씨는 100만원은 이웃사랑 성금으로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지회에 기탁했고 나머지 20만원은 의왕시 내손2동에 사는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 그는 지난해 말에도 구두를 닦아서 100만원을 의왕시 내 어려운 주민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하삼열 씨는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큰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 뿐”이고 “앞으로도 계속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동모금회는 1년 동안 시청 직원들의 구두를 닦아 모은 소중한 성금을 기탁한 하삼열 씨를 '희망2007이웃사랑캠페인'-62인의 나눔릴레이' 8호 행복지킴이로 선정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민의 소중한 성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모금·배분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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