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코시에서 동아시아 해양장관회의 개최

서울--(뉴스와이어)--동아시아 해역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2차 동아시아 해양회의(EAS Congress 2006) 및 해양장관회가 12일부터 16일까지 중국 하이난(海南)성 하이코(海口)시에서 개최된다.

※ EAS Congress : East Asian Seas Congress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북한 일본 베트남 태국 등 14개국 각료급 공무원과 연구 및 학계 등에서 총 9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은 해수부차관을 비롯해 제종길 국회의원, 염기대 한국해양연구원장, 이정환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윤서성 한국환경정책평가원장 등이 참석한다.

동아시아 지역의 해역관리기구인 펨시(PEMSEA)가 주관하는 이번회의는 “하나의 해양, 하나의 인간, 하나의 비전(One Ocean, One People, One Vision)"이라는 표어 아래 30개의 워크숍과 장관회의가 5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 PEMSEA : Partnerships in Environmental Management for the Seas of East Asia

14개국 각료급들이 모인 해양장관회의에서는 동아시아 해역의 발전 전략인 ‘동아시아해역 지속가능발전전략(SDS-SEA)’의 이행을 결의할 예정이다.

※ SDS-SEA : Sustainable Development Strategies for the Seas of East Asia

또 SDS-SEA의 실행을 위해 향후 10년간 협력방안을 담은 ‘하이코 협력합의서(Haikou Partnership Agreement)’를 채택할 예정이다.

합의서에는 ▲각 국의 연안·해양 상태보고서를 2009년까지 제출 ▲참여국의 70%이상이 국가차원의 연안통합관리계획을 수립 및 시행 ▲연안통합관리계획을 최소한 20%의 연안에 대해 실행하는 것 등을 담고 있다.

특히 한·중·일 3국은 펨시 사무국의 자립과 동아시아 지역내의 해양환경 협력체가 수립을 위해 재정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펨시가 지원하고 있는 연안통합관리 시범해역(ICM demonstration site)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해역간 간담회(ICM Dialogue)가 개최된다. 특히 남북한 양자 간담회가 예정돼 있으며 시화호와 남포해역의 관리에 관한 정책과 경험을 토의할 예정이다.

연안통합관리 시범해역(ICM demonstration site)은 펨시가 개발한 연안통합관리 체계를 시범적으로 적용해 관리하고 있는 해역으로서 중국의 샤먼, 북한의 남포, 필리핀의 마닐라 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만, 캄보디아의 시아눅 빌 등이 지정돼 있다.

동아시아 해양회의는 매 3년마다 개최되며 3차 회의는 2009년 필리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펨시는 지구환경기금(GEF),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은행(World bank)등이 후원하며 북한,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 1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1994년에 설립된 아시아 최대의 해양환경분야 협력 프로그램으로서 세계적으로도 성공적이라고 평을 듣고 있는 국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해양수산부 개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1996년 8월 여러 부처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신설되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신설되면서 폐지되었다가 2013년 3월 다시 설치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mof.go.kr/

연락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국 해양환경과 과장 한기준 사무관 신원태 02-3674-6545